서래마을 골목, 난립한 전선 철거…도시미관 개선

서초구, 전주‧통신주 12본 철거 및 공중선 지중화 완료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5-27



파리15구공원 앞 지중화 후 / 서초구 제공


서울 서래마을 골목의 복잡했던 전선들이 사라졌다.

 

서울 서초구는 서래마을 이면도로 내 난립한 전선을 정리하고 소방도로의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파리15구공원 주변 공중선 지중화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지중화 사업은 총 사업비가 12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착공해 올해 5월에 완료했다. 사업 구간은 서래마을 파리15구공원 주변 190m이며, 한전주 7, 통신주 5본을 철거하고 공중선을 지중화했다.

 

구는 그동안 보행 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공중선 지중화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지난해 1월 동주민센터를 통해 주민들의 지중화 요청 지역을 추천받아 현장 답사를 실시하고, 6서초구 공중선 지중화사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경예산 28억원을 확보했다.

 

그 결과 주요 간선도로 지중화율은 72.55%, 서울시 평균(60.83%)을 상회하고 있다. 이번 파리15구공원 외에도 진행 중인 9개 구간 지중화 사업 역시, 올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약 3,790억원을 투입해 87에 달하는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서울 25개 자치구의 가공배전선로 평균 지중화율은 200548.7%에서 201959.75%까지 개선됐다.

 

김유홍 서초구 가로행정과장은 파리15구공원 주변 및 골목길의 도시경관과 보행환경이 더욱 개선됐다, “앞으로도 공중선 지중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33년까지 공중선 제로를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보행정책과 관계자도 지중화 사업은 시민의 보행안전, 도시미관과 직결되는 사업으로 걷는 도시 실현을 위한 전략의 하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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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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