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 수주 실적은 5,48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달보다 2.7%하락한 수치다.

전문건설공사의 지난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13.7%나 하락했다.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업도 하락세를 피하지는 못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4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 규모는 9조6,09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7%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잠정).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2조9,360억 원(전월비 –25.8%, 전년 동월비 +3.7%),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6조6,730억 원(전월비 –7.1%, 전년 동월비 +4.3%)으로 추정된다.

전문건설공사 및 주요 전문업종별의 2022년 4월 수주실적(잠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근‧콘크리트공사 2조5,160억원(12.5) ▲습식·방수공사 5,280억원(8.4%)만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토공사 1조1,370억원(-23.0%) ▲실내건축공사 1조1,210억원(-26.5%)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 8,970억원(-1.9%) ▲철강구조물공사 4,280억원(-33.7%)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 5,480억원(-2.7%) 등은 전달보다 추정 수주액이 하락했다.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의 2022년 월별 수주실적은 ▲1월 2,690억원 ▲2월 3,090억원 ▲3월 5,630억원 ▲4월 5,48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단위 : 십억원

한편, 4월의 건설경기실사지수는 33.5로 전월(49.6)보다 하락하면서(-16.1p) 전년 동월과 큰 차이를 보였다. 5월의 전망치(40.3)도 예년과의 차이가 클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수주지수는 원도급과 하도급 모두 전년 동월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 지속됐다. 원도급수주가 69.2(69.6→69.2)로 집계되면서 전월 수준을 겨우 유지(-0.7p)했으며, 하도급수주도 58.8(56.1→58.8)로 전월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원도급공사 수주지수는 수도권(63.2→64.5)이 전월과 유사한 반면, 지방은 71.7에서 65.5로 소폭 하락했다. 하도급은 수도권(67.6→64.5)은 전월과 약간의 차이만 보였으며, 지방은 52.4에서 56.7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공사계약 이후로 급등한 자재가격 때문에 현장의 애로사항이 많다. 당분간은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그 밖에도 업역개편에 따른 공사수주 감소, 공사자재와 인력 수급의 어려움, 건설노조 등이 현안 문제 등이 지수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