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통합형 도시숲 가꾸기’로 쾌적한 도시경관 창출

방제·관수 등 체계적 유지·관리 나서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6-14


전남 광양시가 산림청 시범사업인 '통합형 도시숲 가꾸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 광양시 제공


도시숲 1ha168kg의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나무 한 그루는 연간 이산화탄소 2.5톤을 흡수하고 산소 1.8톤을 방출한다. 덕분에 도시숲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환경을 제공해 준다.

 

하지만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면, 도시숲은 도심 속 허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그래서 체계적인 유지 및 관리가 조성만큼이나 중요하다.


전라남도 광양시는 통합형 도시숲 가꾸기 사업을 약 17ha 면적에 국비를 포함한 9,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 착수했다.

 

통합형 도시숲 가꾸기 사업은 산림청 시범사업으로 지자체 예산으로 관리의 한계가 있던 부분을 국·도비 보조로 보완하는 등 도시숲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통합적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또 도시숲의 기능 증진을 통한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예·제초, 방제, 관수, 전정 등 다양한 공종을 통합 실행하도록 운영한다.

 

시는 경전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전남도립미술관과 운전면허시험장 주변에 조성한 미세먼지차단숲과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 등 11개소를 대상으로 가뭄 해소를 위한 관수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건강한 숲 유지를 위한 병해충 방제, ·제초작업을 실행해 도시숲 기능이 최대화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사업과 별개로 연중 직영 작업단인 도시숲 관리단을 운영해 도로변, 생활권 주변 가로녹지와 도시숲 등 분산된 도시녹지 자원들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하고 있다.

 

김재복 녹지과장은 친환경 녹색 환경도시를 구축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유지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도시열섬 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숲의 효과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도시숲 조성과 체계적 관리를 통해 시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지난 4월 70억원을 투입 2년간 7ha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만든다고 밝혔다.  / 광양시 제공

 

한편 광양시는 2019년 태인동 명당국가산단과 광양읍 익신일반산단 일원 5.4ha50억원 2020년 옥곡면 신금일반산단, 광양읍 초남제2공단 일원 3ha30억원 2021년 경전선 폐선부지와 동천변, 국지도 58호선 일원 7ha70억원 등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는 총사업비 70억원을 들여 2년에 거쳐 조성한다. 우선 1차년도에는 중마동 백운로와 청암로 녹지대 주변에 40억원(4ha 면적), 2차년도에는 광양항이 있는 항만대로 녹지대 주변에 30억원(3ha 면적)을 들여 꾸민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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