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최근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 진주시 제공

진주 금호지를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이 생겨났다.

경상남도 진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던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사업’의 최종점검을 마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금산면 장사리 일원에 보상비, 공사비 등 총 118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물놀이터와 모험놀이터, 잔디광장 등을 갖춘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을 조성한 것.

이번 사업을 위해 시는 지난 2020년 37억원을 투입해 금호지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금호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우선 시행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수변형 테마공원 시설물 중 일부인 물놀이터와 모험놀이터를 준공해 무더운 여름철 어린이들을 위해 먼저 개방하기도 했다. 금호지 설화를 모티브로 한 황룡, 청룡 모양의 물놀이터와 모험놀이터 시설은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7월 개장한 물놀이터 / 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은 “금호지 공원은 금호저수지 주변에 조성돼 산책하기 좋으며, 월아산이 인접해 있어 등산객들도 많이 찾는 공원이다”라며 “앞으로도 단계별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해 동부지역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의 효과를 한층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금호지공원은 금산면 용아리에 소재하는 금호저수지 주변에 위치한 공원으로 지난 2020년 시민공원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이곳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부족해 시가 소망교, 금호지생태공원 등을 조성했으며, 이번 수변형 테마공원도 이곳과 연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