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공항’ 건설…환경‧미군기지 확장 논란 여전

하반기 설계 착수, ’29년 개항 목표, 총 8077억 투입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7-01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조감도 / 국토교통부 제공


환경문제와 미군기지 확장 논란으로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졌던 새만금국제공항개발사업이 본격 가시화됐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지역 개발 촉진을 위한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기본계획을 30일 수립·고시하고, 2028년 완공을 위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은 2019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그해 11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20206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기본계획()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완료했다.

 

이후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622일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630일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게 됐다.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항은 총 8,077억원이 투입되며 활주로(2,500m×45m) 1, 계류장(항공기 5대 주기), 여객터미널(1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 항행안전시설 등이 설치된다. 이곳은 2028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에 개항할 계획이다.

 

2058년 기준 연간 여객수요는 105만명, 화물수요는 8,000톤으로 예상된다. 또 제주 등 국내선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에 이르는 국제선까지 운항이 가능해져, 새만금 지역이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이경재 신공항기획과장은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지역건설업체 참여 의무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공법 적용 등을 통한 친환경·탄소중립 공항 건설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만단체는 갯벌과 멸종위기종 보호 그리고 미군 공항의 확장 사업 등의 이유로 여전히 반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라북도 공항하천과 관계자는 새만금 국제공항은 미군공항과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5떨어진 위치에 건설되며 장래 활주로 및 터미널 등 확장을 대비해 축구장 476개 면적인 3.4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 송하진 지사는 새만금 트라이포트 구축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새만금 국제공항사업의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됨에 따라 새만금 육··공 물류 트라이포트 완성에 한 발짝 더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로 인해 새만금을 향한 접근성과 수송능력 등이 크게 향상돼 산업물동량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어, 새만금지역 내부개발 촉진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위치도 / 국토교통부 제공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rotei@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