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하구 일대 국가도시공원 지정 박차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및 맥도그린시티 기본구상 용역 착수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7-06


낙동강하구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써 아름다운 경관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 부산시 제공


낙동강하구 일대에 전국 1호 국가도시공원을 지정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됐다.

 

부산시는 낙동강 하류 지역 일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고, 강서구 대저동의 맥도 일원에 탄소중립(Net-Zero) 그린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시는 세계적 철새도래지이자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면서 형성된 기수 생태계의 보고인 낙동강하구를 전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나선다.

 

국가도시공원이란 국가적 기념사업 추진, 자연경관 및 역사·문화유산 등 보전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원으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관련된 시설의 설치·관리에 드는 비용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을숙도, 맥도생태공원, 에코델타시티 훼손지 복구지 등 1,080(327만 평)에 달하는 낙동강하구 일원을 2028년까지 단계별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용역을 통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을 마련한다.

 

단계별로 살펴보면, 1단계 사업은 2024년까지 추진되며 국가도시공원 최소 신청 면적인 300를 충족하는 을숙도공원(304)과 에코델타시티 훼손지 복구지(63) 등 총 367에 대한 전국 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24년까지 공원관리조직 구성 및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단계로 을숙도생태공원과 맥도생태공원, 에코델타시티 하천구역 등 총 328를 추가해 사업을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이어간다. 마지막 3단계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이며, 맥도 내 45부지에 신규 공원을 조성한다.

 

또한 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창고·공장 등이 난립한 맥도 일원 385(100만 평)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제로인 탄소중립(Net-Zero) 그린도시를 조성해 미래 기후변화에 적극 대비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자연환경 분야 기술사를 이번 용역의 책임기술자로 지정해 자연·생태·탄소중립·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용역을 추진한다.

 

아울러, 현황조사와 자료수집 단계부터 기본구상() 수립까지 용역 전 단계에 지역주민, 사회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와 시민계획단이 참여해 부산형 미래 도시 및 공원의 기본구상()을 함께 그려나갈 전망이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이번 용역은 자연 보전과 시민의 행복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시민과 사회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앞으로 살아갈 우리 부산의 미래 도시와 공원을 시민 스스로 설계하는 매우 가치 있는 과업이라며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및 시민이 행복한 미래형 탄소중립 맥도그린시티 구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사업 개요 / 부산시 제공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rotei@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