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과학관, 생태가치 높은 서울습지 보존 나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과 MOU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7-13


서울시립과학관과 EAAFP는 생태가치가 높은 서울습지의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립과학관은 기후위기 시대에 서울시 생태환경 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과학문화·교육활동 참여와 국제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사무국과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The 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2002년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 발의안 목록에 채택된 자발적이고 비형식적인 국제기구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전반의 이동성 물새와 그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200611월 설립됐다.

 

EAAFP18개의 정부, 6개의 정부간 국제기구, 13개의 국제NGO, 1개의 국제기구와 1개의 다국적 기업부문으로 총 39개의 파트너십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의 람사르 습지인 여의도 밤섬 및 강서습지 등 서울에 있는 이동성 물새 주요서식지의 생태적 가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함이다. 또 시민들의 물새와 습지 생태환경 보존에 관한 인식 확산을 위해 과학문화 교육사업 운영 및 지속적인 국제협력을 통한 상호 신뢰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시립과학관은 매년 5월과 10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전 세계에서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인 세계 철새의 날(World Migratory Bird Day)’ 행사에 함께 참여하고, 대시민 홍보를 위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그 왓킨스(Doug Watkins) EAAFP 사무국 대표는 서울시립과학관과 힘을 합쳐 서울시민들에게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을 알리고 한국의 습지 및 이동성 물새 보전의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과학관과 함께 의사 소통·교육·참여·대중인식(CEPA) 활동을 활성화해 지역사회 인재를 국제 무대로 이끌어 환경 보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정규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서울의 습지는 대도시 한가운데 생명 다양성의 보고이자 철새 이동 경로에서 주요 먹이활동지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아 기후위기와 생태계 붕괴의 시대에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교육적 가치가 크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민의 생태보존에 대한 인식 확산에 기여하고, 과학교육을 위한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에 구축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립과학관은 지난 2017년부터 5월 개관해 과학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새와 함께하는 사계절’, ‘야생조류방지충돌 사업등 조류와 관련한 특화된 과학교육사업 등을 운영해 왔다.

 

또한 서울시도 습지 보전 및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 도심 속 한강공원에 천변습지를 조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포늪의 습지식물을 도입하기도 했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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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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