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 도입…연간 16억 절약

도시공원을 ‘숲’형태로 조성… 관리비는 ↓ 생태성은 ↑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7-26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에 조성된 다층구조 숲 형태의 녹지. /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공원 관리비를 줄이고, 생태성은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도입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은 다층구조 숲 형태로 조성해 생태성은 높이고, 유지관리 비용은 줄일 수 있는 공원이다. 공원에 조류의 먹이식물도 도입한다. 도시공원을 단순 녹지가 아닌 의 개념으로 만든다.

 

저관리형 도시공원으로 조성하면 유지관리 비용은 1296원으로, 잔디가 중심이 되는 집중관리형 도시공원(12,017)14.7%에 불과하다. 수원시 도시공원 예상 녹지 면적 중 20%를 저관리형 방식으로 관리하면 연간 16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도시공원을 조성·리모델링할 때 설계 VE(Value Engineering)를 도입해 경제적 효과를 높이고, 생물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설계 VE는 경제성·현장 적용 타당성 등을 검토해 생태성은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것이다.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 매뉴얼제작 용역을 추진해 새로운 공원을 조성하거나 기존 집중관리형 공원을 리모델링 때 활용할 계획이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을 도입하면 공원 유지·관리 비용은 대폭 줄어들고, 생태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71일 취임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형 탄소중립 특례를 예고했다. 이재준 시장에 따르면, 시민 생활 혁신 중 환경 분야는 탄소중립이라는 전 지구적 목표를 공유하고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담았다.

 

먼저, 올해 개장하는 수목원들의 위상을 정립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 정원문화를 경험하는 거점이 되도록 활용한다. 또 공공녹지와 유휴공간, 집 앞 등 누구나 5분 내에 녹지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공원을 조성한다. 도시에서 물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생태환경기반을 정비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촘촘한 관리와 지원을 확대한다. 자전거와 보행 중심의 걷고 싶은 생태교통 친화도시 조성과 전기 및 수소 충전소 구축 노력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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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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