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미생물 활용 포플러 생육 증진…탄소중립 실현

“포플러 탄소저장 능력 물론 많은 양 바이오매스 생산”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8-30



포플러 생육증진 기능성 미생물 발굴을 위한 포플러 뿌리 및 토양 채취 /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탄소 저장 능력이 뛰어난 포플러를 미생물을 이용해 생육을 증진 시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탄소중립을 위해 포플러 생육 증진을 위한 기능성 미생물 발굴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의 원인이 되는 탄소의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아지게 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나무는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주요 탄소흡수원으로 알려져 있다.

 

포플러는 사시나무속(Populus)에 속하는 모든 수종을 통칭하며,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이 빨라 탄소 저장 능력이 뛰어나고 단기간에 많은 양의 바이오매스를 생산할 수 있는 수종이다.

 

연구는 식물체 내에 존재하는 식물 내생 미생물 및 식물이 생육하는 토양에 존재하는 토양미생물이 식물의 생장 및 발달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포플러의 생육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능성 미생물을 발굴해 포플러에 처리함으로써 포플러의 생육을 증진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기능성 미생물을 활용한 식물의 병해충, 건조 등의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 생장 촉진 등에 관한 연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기능성 미생물 연구는 작물 중심의 농업 분야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나 산림 분야에서는 그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포플러는 대표적인 속성수로 바이오매스 생산이 매우 우수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수종이다라며 미생물을 활용해 포플러의 생육이 더욱 증진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을 확대·보급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 미세먼지 발생 요인 중 하나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줄이기 위해 식물내생미생물을 활용한 환경 기능성 증진 임목 개량 연구도 진행중에 있다. 식물내생미생물은 식물체 내에서 살아가는 미생물로 식물의 발달, 생장,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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