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 ‘자연주의정원’ 조성···시민도 식재 작업 참여

국내·외 정원사, 시민 등 참여···시민 참여자 오는 30일까지 모집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9-26


지난 5월 6일 
 시카고 ‘루리가든’의 정원 운영과 관리를 담당했던 총괄 정원사 로라 에카세야 일행이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해 정원 조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 이안숙 제공


태화강 국가정원 내 자연주의정원에 대한 식재작업이 이뤄진다.

 

울산시는 오는 101일부터 7일까지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공정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태화강 국가정원 내 자연주의정원 식재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연주의정원은 피트 아우돌프가 디자인한 것으로 면적 18,000규모로 현재 산책로 등 기반 시설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국내 자생식물을 포함해 약 200종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된다. 이 중 120여 종 약 4만 본의 식물이 지난해 11월 국내에 공급됐으며, 해당 식물은 현재 경기도에 있는 계약재배 업체에서 재배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에 시카고 루리가든의 정원 운영과 관리를 담당했던 총괄 정원사 로라 에카세야(Laura Ekasetya) 일행을 초청한 바 있다. 이들은 울산을 방문해 태화강 국가정원을 직접 둘러보고 울산시 관계자와 식물 유지관리 기술 자문, 자원봉사 활동 등 시민의 참여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자연주의 정원의 식물식재에 앞서 국내 식물 재배지를 직접 찾아 점검했다.

 

이번 식재작업에는 해외정원사, 국내정원사, 시민정원사, 일반시민 등이 참여한다. 해외 정원사는 이번 계획(프로젝트)의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바트 후스(Bart Hoes) 아우돌프가 디자인한 정원들의 시공 과정 책임자인 톰 더비터(Tom de Witte) 미국 시카고 루리가든의 정원 운영을 담당했던 로라 에카세티아(Laura Ekasetya) 등 총 6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자연주의정원 식재작업에 대해 시공감리를 맡는다.

 

국내정원사는 정원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14명으로 구성해 식재 사전준비와 시민정원사와 함께 식재활동을 하게 된다. 시민정원사(360)와 일반시민(300)은 신청을 통해 참여한다.

 

희망자는 오는 930일까지 울산시와 국가정원 누리집(www.ulsan.go.kr/s/garden등에서 안내하고 있는 온라인(https://naver.me/x220ipq3)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식물심기를 모두 끝내고 태화강 국가정원 자연주의 정원을 최종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태화강국가정원과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품격 향상과 국제화를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자연주의정원을 조성 중에 있다면서 시민과 함께 가꾸어가는 정원 조성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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