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숲공원, 10월 1일부터 임시 개방

2.7㎞ 길이 산지형 산책로, 건강 마당, 체육관, 숲놀이터 등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2-09-28

영흥숲공원 /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영흥숲공원 조성공사’ 1단계 공사를 마치고, 10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한다.

임시 개방하는 시설은 2.7㎞ 길이 산지형 산책로, 건강 마당(바닥형 분수), 실내체육관, 숲놀이터, 공원 내 도로 등이다.

축구장 70개 넓이(50만 1937㎡)인 영흥숲공원에는 산책길, 어린이들을 위한 숲 놀이터, 전망데크, 보행교 등이 있다. 평상, 파고라 등 휴게공간과 바닥분수, 생태숲 체험 공간 등도 만들었다. 또 체육관, 족구장, 야외운동기구 등 체육시설이 있다.

수목원(14만 6000㎡)은 기존 산지지형을 살려 정원형 수목원으로 만들었다. ‘전시정원’에는 블루밍 가든, 암석원, 정조효원, 휴게정원 등이, ‘수집정원’에는 무궁화원, 비비추원, 수국원, 희귀초화원 등이 있다.

수목원에는 1000여 종의 나무·꽃 등을 식재해 계절마다 변화된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1980㎡ 규모 전시온실에는 대만고무나무, 망고, 커피나무, 홍피초바나나, 파파야, 극락조화, 덕구리난 등 아열대 지역 수목을 볼 수 있다. 수목원 시설은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봄 개장할 예정이다. 

1969년 6월 공원시설로 지정된 근린공원인 영흥숲공원은 재정 부담으로 인해 공원면적의 90% 이상이 장기간 미조성 상태였다. 수원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을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했다.

전체사업 면적의 30%를 공원 용도 외로 민간이 개발할 수 있지만,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기존 지형을 보전하기 위해 민간개발 면적을 줄여 전체 면적의 14%가량만 공동주택으로 조성했다.

공원 산책로, 광장 등을 조성하는 영흥숲공원 2단계 공사는 2023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영흥공원 조성사업은 전체 면적의 14%를 사업자가 개발하고, 86%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 하는, 공익을 우선으로 한 민간개발 사업”이라며 “수원시 최초의 수목원을 품은 랜드마크 공원으로 많은 시민들이 영흥숲공원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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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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