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공사 자재값, 상반기 대비 평균 10.27% 껑충

조달청 “주요 시설자재와 인건비 인상분 반영해 결정”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9-30


2022년 하반기 시실자재가격이 상반기 대비 평균 10.27% 오른다.


올 하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되는 조달청 시설자재가격이 상반기 대비 평균 10.27% 상승했다.

 

조달청은 지난 23일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열어 2022년 하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할 주요자재 6,953품목, 시장시공가격 588개 품목의 가격을 결정했다고 29일 발혔다.

 

청에 따르면, 시설자재의 경우 평균 10.69% 상승했는데 상반기 중 원자재 수급 불안정 및 중국의 철강재 생산량 감축 등에 따른 철강재, 방수재, 유리류 등의 인상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반기 시중노임단가 인상분(2.42%)을 반영한 시장시공가격은 평균 5.50% 오른 가운데 경량철골천정틀, 바닥마감공사 등의 인상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격조사는 정부공사비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민관협업 전담팀과 합동으로 가격조사 및 검증을 실시했으며, 오는 4일 이후 기초금액 발표 공사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청은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정기가격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격변동이 심한 주요 시설자재(철강재, 스테인리스재 등 약 1,500개 품목)는 매달 수시가격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가격조사는 공사비 구성 항목 중 주요 시설자재와 인건비에 대한 인상분을 반영한 것으로 전체 공사비에는 약 2% 내외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의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건설업계의 적정 이윤 확보 사이에서 상호 공감할 수 있는 정부공사비의 산정을 통해 정부 시설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공사 품질 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정부가 건설자재, 노무비 등 가격변동을 고려해 기본형건축비를 고시한 바 있다. 이번 고시로 인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2.53%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당 기본형건축비는 1857,000원에서 1904,000원으로 조정됐다.

 

고시에 반영한 자재가격 상승률은 합판 거푸집 12.83% 전력케이블 3.8% 창호유리 0.82% 등이며, 노임단가 상승률은 건축목공 5.36% 형틀목공 4.93%, 콘크리트공 2.95% 등이다.


글·사진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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