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수목원, 지의류 미보고종 지속적 발굴

미연구생물군 생물다양성 가치 재확인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2-12-06

지의류 미보고종 15종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좌상→우측: ①습한오목지의, ②에크만살색지의, ③애살색지의, ④짙은살색지의, ⑤가루살색지의, ⑥연한살색지의, ⑦나도붙은테접시지의, ⑧아시아나무주황단추지의, ⑨수정잎접시지의, ⑩습한조갯살지의, ⑪버드나무비스킷지의, ⑫제오린비스킷지의, ⑬녹빛그물눈주황단추지의, ⑭주름검은단추지의, ⑮백두대간접시지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미연구생물분야인 지의류 신종 및 미기록종 15종을 신규 발굴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그간 ‘생물종 정보 구축’ 사업을 지속하며 백두대간 일원을 중심으로 전국의 지의류 생물상을 본격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20년부터 12월 현재까지 신종 11종, 미기록종 4종 이상 총 15종의 지의류 미보고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발굴한 백두대간 문수산 및 석병산의 지의류 신종 3종을 포함한 성과로, 현재까지 한국에서 발견된 지의류 신종 170여 종 중 백두대간 일대에서 30여 종만이 보고됐다는 점에서 학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이병권 박사는 신규 발굴한 15종의 지의류를 모두 국제학술지(Journal of Fungi 등)에 논문 게재했다. 특히 올해 한 해만 제1저자로서 4건을 발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류광수 이사장은 “생물종을 통한 국가 주권의 가치가 날로 커져가는 요즘, 한국 고유생물을 새로이 발굴해 산업적으로 활용하고 한국 자연의 가치를 국민에게 환기하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며,“본 연구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신규 생물종의 발굴을 기대하고, 백두대간의 지의류를 명확히 밝히는 체계적인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두대간 지의류 미보고종 15종 자생지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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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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