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역삼문화공원 지하 ‘주차장’, 지상 ‘휴가든’ 조성

지상은 문화힐링공원으로 탈바꿈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12-08


휴가든 조감도 / 강남구 제공


강남 역삼문화공원에 지하 4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건립되고, 지상에는 문화힐링공원인 ()가든이 생겨난다.

 

강남구가 지역 내 공영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삼문화공원을 이같이 조성하고, 오는 16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역삼동은 하루 평균 4~5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도심 밀집지역으로, 주차난 문제가 심각한 곳이다. 이에 구는 역삼문화공원 부지 일부(역삼동 635-1번지, 4534)를 활용해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그 상부에 공원을 만들어 도심 주차난 해결과 휴식공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201910월 착공한 지하공영주차장은 총사업비 약 28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마치고 19일부터 개방한다. 지하 1~지하 4층 연면적 1736규모로 총 247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역삼문화공원 노외 주차장에 비해 4.8배 넓다. 주차장 면수는 일반주차 148, 여성 72, 장애인 8, 전기차 8, 경형차 11면이고, 전기차 충전기 8대가 설치돼 있다. 주차비는 기본요금 없이 5분당 3001시간에 3600원으로, 1시간에 6000원 가량인 인근 민영 주차장에 비해 40% 정도 저렴하다.

 

역삼문화공원은 이번에 지하공영주차장을 건립하면서 그 지상부를 역삼문화 휴()가든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소나무, 철쭉 등 762318주와 초화류 2440본을 식재해 주민 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 또 벽천 분수와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주변 시설인 국기원 및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이용객과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1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관식에는 풍물놀이, 주민 축하공연,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의 특별공연, 국악고등학교 공연팀의 영상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역삼문화공원 지하공영주차장은 넓은 주차면과 저렴한 요금으로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높였다주차장 상부에 새롭게 조성한 휴가든과 국기원 및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어우러져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구는 역삼역 인근에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의 휴식공간을 위해 시민과 기업이 제작한 벤치 작품을 설치한 바 있다. 이는 세상의 모든 벤치사업의 일환으로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가 자문으로 참여했으며, 보행자가 쉴 공간이 부족한 테헤란로의 역삼역부터 국기원 사거리까지 벤치 12개를 설치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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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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