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세계화훼박람회 하이라이트 ‘사운드 오브 블루밍’

우리나라 아티스트 네명 참여
라펜트l기사입력2018-11-11
타이중 세계화훼박람회 하이라이트: ‘사운드 오브 블루밍’

네 명의 아티스트로 구성된 그룹인 럭셔리 로지코(Luxury Logico)가 제작한 대형 장식물 ‘사운드 오브 블루밍(Sound of Blooming)’이 11월 3일부터 내년 4월 24일까지 타이중 세계화훼박람회(Taichung World Flora Expo)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일부 관련자들이 ‘하늘에서 떨어진 초대형 다이아몬드’ 또는 ‘지구상 최대의 기계 꽃 장식’이라고 부르는 이 장식물은 금년도 화훼박람회에서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운드 오브 블루밍은 높이가 15미터에 달하는 구(球) 모양의 장식물로서 총 697개에 달하는 기계적 꽃 장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별 꽃은 75종의 부품 250개로 만들어졌다. 

이에 더해 각 꽃 모양은 햇볕에의 노출 정도 및 습도에 따라 움직이면서 상호 작용을 하게 된다. 이들 꽃은 바람에 흔들릴 뿐만 아니라 방문객이 가까이 다가가면 반응을 한다. 

장경화, 장경호, 임곤영, 진지건 등이 설립한 럭셔리 로지코는 201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당시에 성화 점화 메커니즘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에 4명의 팀은 기계 꽃 장식 설치를 위해 타이중에 본사를 둔 12개 업체들과 협력을 했다. 이들 회사에는 하이윈 테크놀로지(Hiwin Technologies Corp.), 하이윈 마이크로시스템(Hiwin Mikrosysgtem), 어스파워(Earthpower), 레이주 건설(Reiju Construction Co., Ltd.), 리밍 기계(Li Ming Machinery Co., Ltd.), 필립스 조명(Philips Lighting), 광원 제지(Kuan Yuan Paper), 지펭 판금(Ji-feng Sheet Metal Corp.), 대진풍 양산(Ta Chen Fong Umbrella Co., Ltd.) 등이 포함된다. 장식 설치에는 총 8개월이 걸렸다. 

네 명의 아티스트들은 식물이 번식을 위해 꽃가루를 퍼뜨려서 곤충과 새를 끌어들이려는 목적으로 꽃을 피운다고 설명을 한다. 그런 이유로 이들은 삶과 그 성장을 표현하는데 꽃을 주된 테마로 삼았으며 그럼으로써 꽃과 다른 생명체들과의 공생관계, 그리고 산업디자인, 조명, 음향, 예술의 종합적인 적용을 통해 인간들 간의 관계를 조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장경화는 이번 협업을 통해 각기 다른 산업 분야에 속하는 12개 기업들이 같이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들은 모두 작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또한 지식의 공유나 미래 파트너십의 가능성 면에서 모두 참가 회사들에게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한다. 

후리 숲공원(Houli Forest Park)에 위치한 이 설치물은 임곤영이 감독을 맡고 진지건이 작곡한 곡을 배경음악으로 깔아 낮과 밤에 걸쳐 이 사운드 오브 블루밍 전시에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게 될 것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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