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복원기술학회, “국토훼손, 실질적 사업참여로 생태복원에 앞장설 것”

‘2021년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 개최
라펜트l기사입력2021-05-31

남상준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회장이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 / 온라인 화면 캡쳐

남상준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회장은 “‘도시생태복원 25+ 업무협약’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산하의 공사, 공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행위에 따라 자연환경의 훼손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에 대해 학회가 근본적인 문제부터 참여하고자 한다”며 그린뉴딜 추진과제인 ‘국토생태계 녹색복원’ 차원에서 국토의 생태복원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회장 남상준)는 ‘2021년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28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온라인과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학회는 지금까지 이루었던 모든 연구성과와 기술성과를 바탕으로 국토의 실제적 사업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인천도시공사와 MOU를 체결했고, 곧 철도공단과도 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와는 그린뉴딜 사업모델의 자문 및 자료 제공하고, 도시개발사업 및 공동주택사업 등에 학회의 그린뉴딜 사업모델 실증공간을 제공받는 내용으로 MOU를 체결했으며, 철도와 관련해서는 수송 분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친환경·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철도공단의 철도확대정책에 따라 학회가 근본적인 문제부터 참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학회의 시작은 임학, 조경, 원예, 생물, 토목,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임학이나 토목분야가 열외됐다. 특히 토목분야는 복원분야와 배타적 관계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복원과정에 있어 설계부터 시공까지 토목 행위는 빠질 수가 없다. 토목분야가 환경복원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한다면 토목이 복원을 위한 기반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보다 성숙한 인식을 갖게 될 것”이라며 토목 등 다양한 분야와의 상호협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안건처리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우수논문상에는 ‘생태네트워크와 접근성 분석에 의한 서울시 미집행도시공원의 보전우선순위 평가’로 강완모 국민대 교수가 선정됐으며, 박사학위취득 축하패는 ▲최유영 고려대 이학박사 ▲이동진 고려대 이학박사 ▲이재욱 단국대 공학박사 ▲반권수 고려대 이학박사가, 자연환경관리기술사 축하패는 ▲권재환 국립공원공단 연구원이 받았다.


특별강연 중인 유호 환경부 생태정책과장 / 온라인 화면 캡쳐

한편 유호 환경부 생태정책과장은 특별강연에서 복원에 대한 환경부의 지난 과정을 훑으며 “복원의 정책적 정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자연환경보전법에는 복원대상 후보지를 공표하도록 돼 있다. 적어도 국가 예산이 수반되는 큰 사업에서는 환경부가 복원의 개념, 원칙, 정책 방향성을 잡고 우선순위를 충분히 고민해 후보지를 공표함으로써 국토녹색복원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을 기획해 자연환경 보전과 복원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정책적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총회 전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축사문을 통해 “포스트코로나시대의 국난극복에는 경제위기와 함께 기후위기를 동시에 극복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UN, OECD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탄소중립과 녹색회복, 자연기반 해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정부는 기후위기극복 전략으로 그린뉴딜과 함께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노력해야겠지만 이와 함께 자연분야에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여지는 많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이행계획의 중요 핵심과제 중 하나로 ‘국토환경녹색복원 종합계획’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 향후 10년간 추진해야 할 국토녹색복원의 종합적인 청사진을 담는 계획으로, 국토의 연결성 확보방안, 녹색공간 회복방안, 새로운 녹색공간 조성방안, 관련 기술, 법제도, 예산 등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될 전망이다. 학회가 실질적 이행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윤수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환경복원기술학회의 연구성과들이 그린뉴딜, 탄소중립 등 환경생태복원 및 자연환경 보전의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춘계학술대회 일반세션은 ▲1분과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2분과 그린인프라와 그린뉴딜 ▲3분과 생태모니터링 및 생물다양성 ▲4분과 수생태계 보전 및 관리 ▲5분과 생태계서비스와 환경평가 ▲6분과 기반환경 모니터링 및 시나리오 분석 ▲포스터발표가 진행됐으며, 특별세션은 ▲특별세션1 도시생물종 서식환경 관리를 위한 종탐지 및 데이터 활용 기술 개발 ▲특별세션2 국토환경 녹색복원 방향 ▲특별세션3 자연환경복원사업이 있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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