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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텃밭의 가능성, 도시농업이 뜬다: 도시농업의 국외 사례와 시사점

월간 환경과조경201010270l환경과조경

Abroad Cases of Urban Agriculture

정치와 텃밭
정영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2009년 7월 15일 농민신문에 ‘텃밭 가꾸기 열풍의 의미’ 라는 칼럼을 통해 미국 백악관과 영국 버킹엄궁전의 텃밭을 소개하였다. 오바마 대통령 부인 미셸 여사는 2009년 3월 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백악관에 100㎡ 가량의 텃밭을 일구었다. 백악관에 텃밭을 가꾼 것은 2차 대전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 부인 엘리노어 여사가 만들었던 “승리의 정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도 최근 버킹엄궁전 뒤뜰에 33㎡ 규모의 텃밭을 만들었는데, 이또한 2차 대전 당시 “승리를 위한 경작” 운동 이래 처음이다. <더타임스>는 2차 대전 당시의 텃밭은 전시의 식량 공급을 위한 캠페인이 목적이었다면 이번 텃밭의 메시지는 먹을거리의 안전성과 질의 중요성을 함축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적전(籍田)이라는 것이 있었다. “고대 중국의 황실의식(皇室儀式)으로 시작된 것이 전해져 983년(성종 2년)부터 시작되었으나 내용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 조선시대에 이에 관한 사항을 법으로 정하여, 적전은 임금이 경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주로 부근에 살고 있는 농민들로 하여금 경작·수확하게 하였는데, 민전(民田) 10결(結)에서 1명을 차출, 3명이 적전 1결을 경작하게 하였다.”(두산백과사전). KBS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의 마지막 회의 장면에 나오기도 한다.

 

이양주  ·  경기개발연구원 환경정책연구부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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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lee@g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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