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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일본 가드닝 월드컵

월간 환경과조경201312308l환경과조경
세계의 정원디자이너들이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에 위치한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Huis Ten Bosch)’에 모였다. 이 지역은 핵무기 사용을 목격한 지구상의 마지막 장소이며, 지금은 꽃과 정원을 통해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올해 이러한 주제로 개최된 ‘Gardening World Cup Flower Show 2013 in Japan’은 4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인 수상자가 2팀 선정되었다. 그 주인공은 쇼가든 부문 동상을 수상한 ‘아침고요수목원’의 이영자 원장·이병철 이사 팀과 홈가든 부문 동상을 받은 박주영 씨이다. 

2013 일본 가드닝 월드컵은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4일까지, 700품종이 넘는 가을장미를 중심으로 한 꽃들의 향연으로 펼쳐졌다. 이를 주최하는 ‘가드닝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작년까지 쇼가든 부문만 진행하여 정원디자이너 10명을 초청했으나, 올해는 참여자를 늘리고 다양한 부문으로 나누어 지난해에 비해 더 다양하고 색다른 공간을 창출했다. ‘Gardens for peace’를 테마로 한 쇼가든 부문(100㎡, 10×10m)과 가정집에서도 손쉽게 참고할 수 있는 홈가든 부문(25㎡ 5×5m)에는 총 9개국 16팀이 참여하였다. 참가자는 일본의 유명 조경가이자 이 대회를 출범시킨 이시하라 카즈유키, 영국의 정원디자이너 폴 하비 브룩스(Paul Hervey Brookes), 프랑스의 정원디자이너 제임스 바순(James Basson), 미국 조경가 마이클 페트리(Michael Petrie),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정원디자이너 레온 클루(Leon Kluge) 등이 있다. 또, 이번 대회에는 ‘가족의 정원’을 주제로 한 스몰가든 부문(12㎡, 3×4m)과 각종 콘테스트도 추가되어, 총 400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이외에도 장내에서는 작품해설투어, 꽃 경매, 플라워마켓, 수공예품
페어, 가든 콘서트, 세미나 등이 진행되었다. 한편 가드닝 월드컵은 정부와 지역하우스텐보스에서 50%씩 지원하여 개최되었다.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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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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