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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주차장 공원화 사업

계간 조경생태시공2007432l조경생태시공

개 요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81-3 지상주차장
면적 : 4,422㎡(약 1,340평)
발주 :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주성)
계획 및 설계 : (주)디자인 로직, 정욱주 교수(서울대), 김아연 교수(서울시립대)
조경 : (주)슈퍼종합개발
전기 : 한빛전기조명(주)

공원은 크게 네 부분의 작은 공간들로 이루어지는데, 꽃의 정원, 입구정원, 이벤트광장, 그리고 잔디언덕 등이다. ‘꽃의 정원’은 주차장 부지였던 곳이며, 입구정원은 보행자들의 주 출입구 격으로 이벤트광장으로 연결되면서 세종문화회관으로 진입하는 주축이 될 전망이다.
각 공간들은 두 개의 동선으로 엮어진다. 첫 번째 동선은 정원의 긴 쪽 방향을 가로지르며 목재데크에 의해서 연결되며, 두 번째 동선은 세종문화회관 전면부의 대극장과 소극장 사이 계단광장부터 이어져 이벤트광장과 입구정원에 이르는 석재로 포장된 광장들의 연결이다. 한편 잔디언덕은 현재 있는 건물의 철거가 늦어져 이번 공사에 포함되지는 못했다.

식재·시설물 계획
기존 광장에 있던 칠엽수는 수형이 양호하여 적극 보전하여 활용토록 했고, 분수대는 하부포장으로 변경하여 이벤트광장으로 거듭났다. 그늘시렁, 플랜터 시설은 노후하여 식재지역으로 변경했고, 주차장 아스팔트는 철거하고 목재데크로 포장했다. 계단으로 이어지는 입구광장은 느티나무, 단풍나무로 총림을 이루며, 공원 경계부는 쥐똥나무로 생울타리를 조성했다. 주차장 자리였던 꽃의 정원에는 계절별로 꽃을 피우는 초화류 및 사철잔디를 식재하도록 했다.
또한 꽃의 정원에는 놀이, 휴게, 담소를 위한 목재 조형벤치를 도입하고, 정원으로 유도하는 따뜻한 느낌의 데크 포장이 되도록 했으며, 야간 경관 연출을 위해 벤치 및 바닥에 조명을 설치하도록 했다.

꽃의 정원
꽃의 정원은 전체적으로 목재데크로 포장되고, 벤치 역시 목재를 이용해 조형성 있게 조성되었다. 회색의 콘크리트 건물이 가득 찬 도심에 부드러운 질감의 목재 조형물과 목재 데크는 사람들에게 창조적이고 다양한 행태를 유발할 수 있는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기억될 듯했다.
또한 사계절 꽃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도록 목교 주변으로 봄에 아름다운 노랑꽃창포, 수선화, 돌나물, 동의나물, 매발톱, 여름에 꽃을 피우는 옥잠화 원추리, 꽃범의 꼬리, 범부채 등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되어 시민들이 사계절 오감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목재 조형벤치는 곡선형의 디자인으로 예상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등 시공상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데크도 튼튼한 시공과, 위로 드러나는 못의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하부에 설치하는 장선을 필요보다 훨씬 많이 덧붙이는 등 아름다운 공간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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