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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양장

  • 저자
  • 마르코 카타네오,자스미나 트리포니
  • 출판사
  • 생각의나무|출간일 2004.10.00
  • ISB(S)N
  • ISBN-13 978898498334|판형(페이지)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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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현재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 중에서 예술적 시각과 건축학적 시각에서 가장 흥미로운 100개의 유산을 상세한 사진과 글로 설명하여 생생한 현장을 담고 있다. 인류가 남긴 예술적ㆍ건축학적 유산 400여 개 중 100개를 선정하여 소개한 이 책은 특정 국가나 문화에 치우치지 않고 해당지역 문화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본문의 내용은 각 유산의 양식적인 특징이 아닌, 인간이 창조한 유산의 배경이 된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설명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유적지의 역사를 소개하여 기본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문화유산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를 넣어 찾아보기 쉽게 했다.

유럽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600여 개의 유산 중에서 절반 이상이 구세계(Old World), 즉 유럽에 속해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유럽에서는 국경을 넘나드는 문화적 교류와 각 지방의 독창적인 문화를 자극하는 다양한 문명들이 화려하게 꽃피었다.
이 책은 유럽의 문화적 발전, 특히 건축사적 발전을 세 가지 요소에 초점을 맞추어 기술한다. 첫째는 기독교의 등장과 확산을 들 수 있다. 교권(敎權)은 달리 비할 데 없는 높은 가치를 지닌 예술작품과 다양한 양식이 탄생할 수 있도록 후원하였으며 새로운 예술 양식은 도시의 구조와 건축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종교라는 모티프는 유럽 각지에 스며들어 있으며, 노르웨이 북단에 있는 우르네스의 목조교회와 중동 지역에 가까운 기독교 성지인 키프로스 트로오도스의 벽화가 그려진 교회들을 엮어주는 보이지 않는 끈이다. 포르투갈 리스본의 성 히에로니무스 수도원과 그루지야의 바그라티 대성당도 마찬가지로 종교에서 영감을 얻었다. 둘째 요소는 각국의 정치 조직이다. 그 형태는 피렌체의 메디치가처럼 작은 공국인 경우도 있지만, 합스부르크 왕가처럼 거대한 제국일 수도 있고, 프랑스와 영국, 제정 러시아처럼 역사가 오랜 왕국일수도, 이탈리아 사보이처럼 형성된 지 얼마 안 되는 신생 군주국일 수도 있었다. 유럽문명사가 정치적 갈등과 영토 분쟁으로 얼룩졌던 그 시간에도 문화 교류는 끊임없이 계속되었으며, 지배세력이 된 왕조나 귀족 가문들은 문화적 위신을 고양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였다. 이러한 경쟁은 필연적으로 왕궁이나 저택의 규모, 그리고 예술적 양식으로 표현되었다.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욕심은 베르사유, 카세르타, 쇤브룬, 뷔르츠부르크의 궁전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경우에는 도시 전체를 세우는 결과를 낳았다. 셋째 요소는 경제적 발전이다. 세계유산 목록에 포함된 유럽 지역의 유적지들을 살펴보면 오랜 세월 상업이 융성했었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수 세기 동안 지중해를 장악했던 베네치아, 뤼베크와 베르겐은 한자동맹에 속한 항구 도시였으며, 브뤼헤는 플랑드르 지방의 주요 항구였다. 18세기 영국에서 비롯된 산업혁명은 문화사의 주요 자리를 차지하였으며 작업여건과 일상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야기하였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요소만으로 충분히 설명하기가 곤란한 다양한 문화유산들도 있다. 스페인의 이슬람 건축양식,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 등이 그것이다. 또한 20세기 유럽은 전통과 결별하는 흐름도 보여주었다. 아르누보 양식, 엄격한 현실주의에 입각한 바우하우스 학파가 유럽 건축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던 것이다.

아시아
거대한 아시아 대륙에서는 최근까지도 매우 다양한 문명이 발흥하였다. 독특한 문화적 다양성의 증거는 아시아의 각지에서 성장한 여러 가지 종교에서 찾을 수 있다. 페르시아에서는 조로아스터교가 중동에서는 유태교와 기독교, 아라비아 반도에서는 이슬람, 인도에서는 불교와 힌두교, 일본에서는 신도가 각각 발달하였다. 아랍어와 산스크리트어에서 중국과 일본의 표의문자까지 표기법이나 사용하는 문자도 제각각이다.
지난 수 세기 동안 아시아 각 지역에서 발달한 이질적인 건축 양식과 다양한 예술 사조에서는 대개 각 지방의 고유한 전통적 특성과 함께 ‘비단길’이라고 알려진 무역로를 따라 수입된 상품, 종교의 영향이 드러난다. 유럽에서와 마찬가지로 아시아의 건축 유산 역시 종교의 발전, 전파와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이슬람 건축은 중동과 아라비아 반도는 물론 카프카스 지방과 이란, 인도, 파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구소련 연방의 공화국에서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수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도시들에서 이슬람 건축이 만개하였으며, 이스파한의 이맘 광장이나 아그라의 타지마할과 같이 가치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하고 독특한 기념비들 역시 마찬가지다. 한편, 불교는 기원전 6세기 경 북부 인도에서 발흥하여 한국에서부터 베트남까지 동아시아 전역으로 전파되었다.
종교적 건축물 외에도 정치적 권력과 군사력이 낳은 경이로운 건축학적 보배도 다양하다. 특히 베이징의 쯔진청이나 토목공학의 거대한 위업을 달성한 만리장성으로 대표되는 중국이 가장 두드러진다. 또한 인도의 고아, 스리랑카의 갈 요새, 인도차이나 반도, 그리고 아름다운 베트남 도시 호이안에서는 프랑스와 중국 건축의 요소를 찾을 수 있다.

아프리카
가혹한 기후 조건, 사하라나 칼라하리와 같은 광활한 사막, 통행이 불가능한 넓은 열대우림 지대. 인류학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프리카가 인류의 요람이라고 하지만 인간의 조상들은 선사 시대에 아프리카 대륙을 떠났고, 최근 수천 년 동안 아프리카는 격변의 역사를 경험하였다. 아프리카 대륙에 세계의 건축 유산에 속하는 유적지가 그다지 많지 않고, 유산에 속하는 유적지의 대부분도 이슬람 예술과 관련되어 있다.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31개 지역 중에서 대략 반 정도가 지중해에 접한 아프리카 지역이나 사하라의 남쪽 끝에 밀집해 있다. 페스나 마라케시와 같이 모스크와 미나레트로 장식된 중세의 메디나이거나 지중해와 ‘검은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카라반 경로를 따라 있는 성채(ksour), 아니면 젠네나 팀북투와 같은 전설적인 사막 도시들이다.
아프리카 남부로 내려오면 아프리카의 건축 유산은 곧 식민지 시대의 유산이다. 세네갈의 고레와 생 루이에는 노예무역이 성행했던 암흑시대의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있고, 동쪽 해안의 잔지바르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로벰 섬에는 영국인들이, 모잠비크 섬에는 포르투갈 인들이 거주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서아프리카의 대부족의 문명이 남긴 건축물은 독창적이고 인류학적으로 흥미롭다. 그 예로는 베닌의 아보메에 있는 왕궁, 가나의 아샨티 건물들, 말리의 도곤 족이 남긴 반디아가라 절벽의 유적 등이 있다.
그 수가 많지 않은 아프리카의 유산들은 갖가지 위험 요소에 노출되어 있다.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이 주기적으로 종족간의 유혈 투쟁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로 인해 문화적 유산 역시 위협을 받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 대륙 전체가 발전이 더디다 보니 국제기구의 도움이 없이 개별 국가가 자국의 기념물을 보호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위협은 현대성이라는 신기루일 것이다. 누구도 혜택을 얻지 못하고 있는 무차별적인 발전이라는 모호한 미명 아래 희생당하고 있는 전통적 문화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

아메리카
1492년 10월 12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함대가 착륙하면서 인류 역사 전체를 특히 아메리카 대륙에 거주하였던 원주민들의 운명을 뒤바꾸어 놓은 변화가 시작되었다. 유럽인 식민지 개척자들의 도래로 남북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은 점차 고유한 정체성을 잃게 되었고 도시와 마을은 파괴되거나 버려졌다. 그 결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아메리카 대륙의 유산 50여 개 중에서 현재까지 보존된 아메리카 토착 문명을 보여주는 곳은 단 하나, 푸에블로 인디언들이 살고 있는 미국의 프에블로 데 타오스뿐이다. 북 아메리카의 몇 안 되는 다른 유산들은 대부분은 영국과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역사와 관련이 있거나 미국 독립기념관이나 자유의 여신상처럼 국가 독립의 상징물이다. 20세기 미국의 문화유산 중에서 특별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록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라틴 아메리카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대부분의 문화유산은 스페인 지배 하의 식민지 시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멕시코에서부터 아르헨티나까지 마야나 잉카와 같은 위대한 문명의 자취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기억 속에만 새겨져 있을 뿐 이들의 성전은 수 세기 동안 사람들의 관심 밖에서 버려진 채 방치되었다. 따라서 라틴 아메리카의 건축학적 유산은 스페인 정복 시대와 시기적으로 일치하며 멕시코 만에서 태평양까지 피사로(Pizarro)를 위시한 ‘정복자’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간다. 라틴 아메리카 대륙의 건축 양식은 17세기 유럽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바로크 양식이 크게 유행하였지만 여러 가지 양식이 독특하게 융합되어 독창적인 장식과 인디언들을 닮은 인물상을 특징으로 하는 예술이 탄생하였다. 독립 이후 라틴 아메리카는 각국의 독창성을 되찾기 위해서 노력하였지만 파괴적인 식민지 시대의 유산은 경제적 발전의 속도를 늦추었고 문화적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19세기 이래로 대륙 전체를 흔들어 놓는 여러 가지 정치적ㆍ경제적 여건이 미치는 파장이 건축에도 반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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