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도심 속 하천으로 친수공간 재탄생 시킨다

영천강 둘레길, 연내 완성해 혁신도시 주거 편익 도모
라펜트l기사입력2021-08-26

도심 속 하천, 친수공간이 추진 중인 진주시 영천강변 /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남강 등 주요 하천을 수변 녹지공원으로 조성하여 코로나 시대에 여가를 즐기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민 친수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고 25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남강 하대 둔치 야외무대 및 체육시설 설치, 하촌천 친수공간 조성, 영천강 둔치 산책로 정비 등을 시작으로 도심 하천변을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229억 원을 투입하여 상평동과 초장동를 가로지르는 ▲남강둔치 ▲도동샛강 ▲갈전천 ▲영천강에 보행교, 자전거도로, 운동시설, 문화시설 등 친수공간을 설치한다. 

남강과 친수구역인 하천 둔치를 주민들의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 공간으로 활용하는 ‘남강둔치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상평동~초장동 구간 남강변에 내년까지 68억 원을 투입해 상평교와 금산교에 이르는 남강 둔치 구간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올해에는 8.6km 구간에 자전거 및 보행도로를 개설하고 휴게쉼터 및 보행교 등을 설치한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조경, 운동기구, 다목적 잔디광장 등을 설치하여 생태체험·힐링 공간, 문화시설 등 자연 친화적인 친수형 문화·레저시설을 조성한다.

또한, 시는 상평동 학생실내체육관에서 하대동 상평배수장 구간의 중앙 배수로를 생활믹착형 친수 정원인 ‘도동 샛강’으로 만들 예정이다. 사업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82억 원이 투입돼 분수와 버스킹 광장 등으로 조성하여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금산 하천부지 수변형 테마공원도 사업비 31억 원이 투입돼 올해 10월 준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업은 부지 61,863㎡의 면적에 피크닉장, 편의시설, 테마정원 등 특색 있는 휴식 공간이 조성되며, 또 다른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와룡지구 생태공원은 부족한 편의시설 등을 보강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영천강과 갈전천으로 단절되었던 산책로에 2개의 보행교를 설치해 ‘영천강 일주 둘레길’로 연결시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갈전천·영천강 보행교 설치 사업은 35억 원이 투입돼 갈전천과 영천강 보행교, 보행데크 등의 친수시설이 11월에 완공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동부지역의 남강변과 갈전천, 영천강 둔치는 열악한 시설로 소외받아 왔다”며 “내년까지 문화와 휴식이 융합된 테마형 친수공간이자 시민들을 위한 여가·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코로나 시대에 시민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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