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당진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하천도시’로

고양하천네트워크 운영 및 생태공원 조성 등
라펜트l기사입력2022-07-11


고양시 제공


지자체들이 하천 조성과 관리 단계 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시민들이 생태하천 지킴이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당진시는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하천을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밀 계획을 하고 있다. 이들 모두 하천복원 사업을 통해 살기좋은 도시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시민이 함께 만들고 누리다

 

고양시의 하천은 모두 71개다. 국가하천 한강, 그리고 18개의 지방하천과 52개의 소하천이 실핏줄처럼 연결돼 있다. 하천은 구조와 위치를 기준으로 공릉천, 창릉천, 도촌·대장천, 장월평천 등 4개 수계로 나뉜다.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고양하천네트워크를 구성해 생태하천 보전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73개 단체, 18,218명의 하천 지킴이들은 자율적으로 활동 중이다. 관내 하천을 순회하며 외래 식물 제거, 꽃길 조성, 생태교육 등을 함께한다.

 

지난해에는 고양시 하천에 대한 소개와 문화·역사 정보를 담은 생태하천지도가 완성됐다. 지난 2013년부터 고양하천네트워크가 지도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장진천·문봉천 수계 편을 추가해 관내 하천 전 구간의 지도 제작을 마무리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생태하천지도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한편 도심 속 하천은 친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창릉천에는 솔내음 누리길이 조성됐다. ‘2020년 경기도 청정계곡 복원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돼 창릉천 내 불법 시설물을 정비했으며 약 2.8Km의 누리길과 함께 휴게 공간, 공공 화장실 등이 생겼다.

 

벽제천에도 4Km 구간에 제방을 보축했다. 또 곳곳에 나무를 심고, 데크 쉼터와 벤치를 마련해 푸른 숲길을 조성했다. 아울러 올해 안으로 벽제천에 산책로, 징검다리, 자전거도로 등의 친수 공간을 더할 계획이다.

 

시 하수행정과 관계자는 맑고 깨끗한 물 관리를 위해 친환경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하천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200Km에 달하는 고양의 물길은 오늘도 생태 하천을 향해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시, 시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당진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최근 시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하천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관련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시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인공구조물로 단절된 수생태계의 연결로 건강성 회복과 생물 서식처 조성, 치수안정성 확보 등 하천 생태기능 향상과 자연 친화적 친수 및 휴식 등 시민의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구간은 당진천 합류점부터 시곡동 윗구물천까지 약 4km, 사업비 약 280억원을 투입해 인공습지, 생태공원 등을 조성함으로써 주민 친화적인 하천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시곡천은 도시지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함께 진행 중인 남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사업 기간 2017~2024, 총사업비 454억원)과 더불어 자연 친화적 공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시민분들이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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