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목, 친환경 의자·안내판으로 재탄생

피해목 재활용하는 ‘도시숲자원화 사업’ 시범운영
라펜트l기사입력2012-03-17

 


산림 내 피해목 활용사례

 

서울시는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곤파스 태풍과 참나무시들음병으로 버려진 피해목 등을 재활용하는도시숲자원화 사업을 시범운영한다고 14() 밝혔다.

 

‘도시숲자원화 사업은 태풍, 병해충, 산불 등의 재해로 발생하는 피해목들을 많은 예산을 들여 폐기하는 대신 의자, 테이블 등으로 제작해 재활용하게 함으로써 쾌적한 도시숲조성과 일자리창출을 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먼저 시는 시범사업단을 구성하여 산림내 피해목을 자연과 어울리는 목재의자나 목재화분, 안내판, 계단목, 샛길폐쇄 목책 등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시범사업단 운영구에선 시민들이 찾는 도시숲이 건강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등산로정비는 물론 풀베기, 가지치기, 솎아베기, 덩굴제거 등의 숲가꾸기도 병행한다.

 

또한, 서울시는 사업 시작 전 시범사업단을 대상으로 장비활용 방법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도시숲자원화 사업단운영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고, 서울의 도시숲을 건강하게 가꾸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도록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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