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여월정수장 녹지공간으로

김만수 부천시장 “앞으로도 녹지공간확보에 주력할 것”
라펜트l기사입력2012-06-27

 

 

여월정수장을 시민참여형 녹지 공간으로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지난 21일 오후 2 30분 시청 소통마당에서 여월정수장 녹지공간 조성사업을 주제로 시민, 녹지관련 단체, 공무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시설 폐지 후 장기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여월정수장 부지를 종합운동장 일원의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전까지 공공시설의 재생개념을 도입해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 이용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개념의 시민참여형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학 전문가의 발제와 토론을 통한 사업에 대한 이해와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성공적인 시민참여형 사업의 시범모델로 활용코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천시는 공원·녹지 면적이 시민 1인당 5.3㎡로 법적 면적 6㎡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도시화로 인한 지가상승 및 여유토지 부족으로 새로운 공원·녹지 확충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전까지는 녹지공간으로 조성 활용하여 장기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여월정수장 같은 공공시설을 재생개념을 도입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부족한 공원녹지 확충을 위하여 수목식재가 가능한 공간을 찾아서 도시녹화 사업을 추진하고, 사용 중지된 공공시설은 재생사업을 통하여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속된 토론회에서는 서울대학교 성종상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도시녹화팀장의 「여월정수장 부지 녹지공간 조성사업」기본 계획안 설명에 이어 전문가 및 지역 시의원 등 6인의 발제 및 토론도 이어졌다.

 

전문가들은여월정수장 활용 규명 및 추진방향(성종상 서울대교수) △여월정수장 주민참여를 통한 장소만들기(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 △여월정수장 조성에 따른 주민참여 부문(박승배 도시연대 사무국장), △여월정수장 기존 구조물 활용방안(김주경 오우재건축사사무소 소장), △자연을 느끼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신미자 녹원연합회 회장), △여월정수장 현실적 조성방안(원종태 부천시 시의원)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 참여한 시민들은도당공원내 백만송이 장미원, 부천둘레길, 종합운동장, 원미근린공원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한 공간 조성의 필요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용공간 마련주변 산림훼손 복원여월정수장 이용에 따른 접근성 검토친수공간 마련오정구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축제 장소 마련기타 발표에 대한 미비점 보안 요구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그 동안 수차에 걸친 주민대표 및 전문가 회의와 주민 워크숍, 시민정책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오는 10 7호선 개통 전까지 지상부 기존시설을 활용한 시민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부천시는 시승격 40주년이 되는 2013년까지 건축물 및 기반시설을 이용한 주민이용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