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상 교수 “순천정원박람회, 숫자보단 협력”

전남연구원, 박람회 사후활용방안 연구서 발간
라펜트l기사입력2013-01-15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지역주민 의식과 운영능력, 사후활용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남발전연구원은 최근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와 지역활성화』특집을 통해 박람회의 개최의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략 및 지역발전 연계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전남발전연구원 환경생태연구실 송태갑 선임연구위원은‘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 관한 의식조사 및 지역발전 연계방안논문에서 박람회에 대한 주민 및 전문가 의식조사와 함께 정원관련산업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박람회에 대한 의식조사에서 주민 24%가 시민의식이 박람회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봤으며, 전문가들은 34%운영 능력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

 

정원박람회 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주민 93%, 전문가 96%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절반 가량이 ‘TV나 신문 등 미디어를 통해서정보를 입수한다고 답했다.

 

개최 후 박람회장 활용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주민 64%와 전문가 88%국제적인 생태 및 정원 관련 테마파크라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박람회의 컨셉과 도시 이미지를 살려 생태·정원을 브랜드화하여 도시를 발전시켰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조사를 토대로 송태갑 선임연구위원은 박람회 개최 과정에 시민, 전문가 등 참여 적극 유도, 순천시민 선도, 전남도민 확대 방식의 정원문화 보급운동 전개, 정원연관산업의 정보제공 및 교류를 위한정원산업박람회개최, 박람회장 사후활용 차원으로생태정원문화산업단지조성 전남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테마정원조성 정원문화인력양성교육프로그램구축, 생태정원문화모델도시육성 등을 발전방안으로 제시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성종상 교수는탈산업시대 도시정원의 재발견 -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기대와 성공전략이라는 논문에서 탈산업 시대에 도시정원이 갖는 의미와 해외선진사례 분석에 따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전략을 제시했다.

 

성 교수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여부는 다른 박람회의 성공여부인 관람객 수보다는 박람회의 서비스 수준과 관광의 품격,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후방산업 연계 등에 달려있다, 이를 위해선시민 각자가 주인의식으로 행사 당시는 물론 사후 지속적인 유지와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개인과 공공, 학교와 지역사회, 그리고 가정과 기업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체계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지속적이고 중ㆍ장기적인 관점에 의한 목표와 전략, 정원박람회와 관련산업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강화, 인근 지역과의 협력을 통한 공진화, 정원문화에 대한 재인식을 토대로 한 문화총체적 접근 정원과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 개최 운영을 통한 정원문화의 대내외적 확산 등을 제안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의 사후 시설 활용 방안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최정민 교수와 순천대학교 공간계획연구소 정인호 책임연구원은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사후 활용 방안이라는 논문에서 도심부와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특징을 살려 박람회장의 개발보다는 생태 환경적 측면과 효율적인 사후 활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은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박람회 활용을 위해서는

 

△관광박람회의 생태환경과 식물자원을 활용하여 감성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등 관광요소의 도입과 접목 필요

△운영예산 확보와 충분한 지원으로, 순천시 및 정부 보조금뿐만 아니라 시설의 임대, 사용료, 수익사업 등의 보조 기금원의 활용을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

△박람회 사후활용은 시설ㆍ예산ㆍ조직ㆍ운영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순천시ㆍ시민ㆍ기업ㆍ지역대학ㆍ지역공동체 등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추진되는 등 분야별 전문조직을 통한 운영관리 및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영관리의 민관 파트너십

 

또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나승병 사무총장은세계속 전남브랜드,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논문에서 개최배경 및 기본 인프라 구축현황 등 박람회의 의미와 일반현황을 다뤘다.

 

나 사무총장은 국제정원박람회는 조경ㆍ화훼산업, 친환경농산물생산ㆍ유통ㆍ판매와 서비스 산업 등이 발달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 3,323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6,790억원, 고용창출효과 11천명, 관람객 유발효과 4,000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시기별ㆍ목표별로 다양하고 체계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하다며, “시민단체, 국내외 유명인, 중앙부처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관광객들의 특징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글_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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