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2015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프로그램, 모델·실험정원 살펴보기
라펜트l기사입력2015-09-22

 



2015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개최된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2010년 옥구공원에서 개최된 1회 대회 이래, 정원박람회의 효시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왔다. 정원박람회의 신호탄으로서 라펜트도 정원문화 확산의 가능성에 주목했었다. - 관련기사 - 새로운 도시 정원문화의 가능성을 보다


하지만 2014년 개최예정이었던 처음 계획과 달리 세번째 정원문화박람회는 안성시의 추경확보 실패로 1년뒤로 미뤄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리고 마침내 경기도, 안성시, 그리고 경기농림진흥재단은 1년의 기다림을 깨고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안성맞춤랜드에서 정원축제 축포를 쏘아올린다. 시민의 일상이 살아있는 모델(10개소)·실험정원(9개소)과 프로그램이 공개될 예정이다.


정원에 美친 UCC공모전 대상작(회색도시에서 이젠 녹색도시로; 이종민)


일자별 프로그램

일시

108

109

1010

1011

세부프로그램

개막식

행복한 정원이야기

꼬마정원사(12)

꽃차가 있는 정원

정원작가와의 만남

음악이 흐르는 정원(핸드벨공연, 클래식 공연)

행복한 정원이야기

꼬마정원사(12)

꽃차가 있는 정원

석고마임퍼포먼스

정원작가와의 만남

행복한 정원이야기

꼬마정원사(12)

꽃차가 있는 정원

정원작가와의 만남

음악이 흐르는 정원(핸드벨공연, 클래식 공연)

행복한 정원이야기

꼬마정원사(12)

꽃차가 있는 정원

석고마임퍼포먼스

정원작가와의 만남

상설체험

프로그램

하늘에서 바라본 정원(열기구 체험)

빛의 은하수 정원(매시간 30분 일루미네이션 쇼)

정원 프로포즈(야간 실루엣 포토존)

정원에 숨겨진 보물찾기

정원에서 만난 바우덕이(전통놀이체험)

다양한 정원만들기 체험(다육이 정원, 테라리움, 코코넛 정원, 재활용 정원 만들기 등)

조경, 원예, 정원 관련 홍보·전시·판매 부스


모델정원은 2014년 8월 선정된 작품 변동없이 그대로 조성될 예정(10작품)이며, 실험정원은 10개에서 9개로 조정됐다.


모델정원 당선자는 권혁문, 김상윤, 김신, 김하양, 이규철, 이대영, 이상국, 김수연, 이주은, 주광훈 작가로 이들에게는 최대 5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주제는 '일상을 정원에 담다'


실험정원에는 그린핑거스, 시민정원사협동조합, 심세진, 오현주, 이유미, 전북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김영재, 최윤희, 최재혁 작가가 참여한다. '안성의 문화를 정원에 담다'를 주제로 한 실험정원에는 총 1천만원의 사업비가 지급된다.


모델정원 10개소


우리가족의 쉼터 “뜰” - 권혁문
아파트 문화에 젖어 식물이 낯선 현대인들에게 가족 모두가 쉼을 가질 수 있는 맞춤형 정원.



돌, 철, 나무 그리고 나...두 개의 정원 - 김상윤
생명의 신비를 간직한 나무와 환경의 기본이 되는 땅, 하늘.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낸 벽, 돌, 철이 만난다. 그 안에 매개체인 거울을 통해 ‘나’ 자신을 정원의 상징적 요소로 대입시켜 정원의 일부가 된다.



화기활원 - 김신
한국의 전통적인 정원문화의 개념처럼 꽃담(울타리)을 통해 울타리 밖의 들(자연)을 차경(此境)하고 이를 느낄 수 있도록 정원을 담기위한 꽃그릇(花器)을 만들었다.



Extraordinary Ordinary Garden(특별한 일상정원) - 김하양
변화하는 정원의 모습은 이용자에게 투영되어 특별한 일상의 추억을 만드는 ‘Extraordinary(특별한 일상)’이 된다.



AGIT_garden for men - 이규철
30대 남자들이 만드는 정원으로, 폐허가 되고 버려진 땅에 새로운 남자들만의 아지트를 만든다. 투박하기만한 정원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지극히 실용적이며 곳곳에 유쾌함이 묻어난다.



빠레트 정원 - 이대영
빠레트는 무거운 물건을 중기로 운반하기 위해 지면화 화물 사이 틈을 만들어 중기의 운반효율을 높인다. 그로인해 생기는 틈, 그 틈을 통해 다른 일상과 마주하면 좀 더 다채로운 일상이 될 수 있다.



Third Nature_제3의 자연 - 이상국
정원은 동서양 모두 그 어원이 ‘담장으로 둘러쌓인 갇힌 공간’이라는 것에서 착안해 ‘이상향의 닫힌 공간’으로 설계했다.



일상이 시(詩)가 되다 - 김수연
정원은 일상을 공유하는 가장 개인적이며 비밀스러운 장소지만 도시의 일상은 다르다. 주거형태가 아파트로 바뀐 지금, 정원은 일상이 아닌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특별한 장소가 됐다. 어떤 이에게는 정원이 비일상적이며 일탈의 공간이기도 하다.



Forest Cinema - 이주은
여름엔 정원의 연못에 발을 담그고 앉아 시원하게, 가을엔 대나무와 사초들의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차와 함께 벽을 스크린 삼아 영화를 볼 수 있는 가족을 위한 영화관정원이다.



異空(beyond space) - 주광춘
정원은 현대적인 정원을 구성함에 있어 공간사용자의 시각적 제한을 통하여 정원으로 유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흥미 있는 오브제의 요소로서의 시대적 흔적을 우리정서에 맞춰 재구성한다. 이 공간에서 또 다른 공간적 자극이 이용자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의 ‘異空(이공)’이다.

실험정원 9개소


밥상정원 - 그린핑거스

안성의 유기그릇으로부터 회자된 ‘안성맞춤’에서 말해주듯 그릇 하나에 담긴 장인과 밥상을 차리는 사람의 정성을 정원으로 들여왔다. 밥상에 올리던 먹거리를 식재하고, 보기 좋은 상차림을 연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했다.



조화의 꿈 - 시민정원사협동조합

안성시 심볼마크에서 이미지를 차용하였고, 경기도 생태계의 보고인 시화호의 이미지를 빌려와 녹색경기를 표현했다.





바우덕이야 놀자 - 심세진
안성 문화의 대표적인 ‘바우덕이’의 밧줄타기와 남사당 사물놀이를 정원에 담아 표현했다. 바우덕이의 밧줄 타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평행놀이대를 설치해 밧줄타기를 체험할 수 있다.



해야, 고운해야, 해야솟아라 - 오현주
안성 출신의 청록파 시인 박두진이 자연을 사랑하는 감성을 시를 통해 노래했다면 이번에는 정원을 통해 표현된다. 박두진의 시에 등장하는 자연물과 식물소재들을 활용해 ‘자연이 시가 되고, 시가 자연이 되는 정원’이 된다.




바람따라 소리따라 - 이유미

억압당하는 민초들이 소리와 몸짓으로 교감을 나누었던 안성의 문화유산, '남사당패'의 모습을 상모돌리기와 악기소리를 통해 정원으로 담고자 했다.




어느 살판난 장돌뱅이의 남겨진 보따리 - 전북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안성 남사당의 오색깃과 중사모를 모티브로 시각적 표현뿐만 아니라 바람에 흔들리는 동적인 모습을 통해 흥과 멋을 담고자 했다.



엄마의 빈자리_ 툇마루 - 김영재

현대정원과의 조화를 이루는 정원을 통해 어머니의 빈자리를 바라보며 ‘가족의 사랑’과 ‘사람이 아름다운 안성’을 느낄 수 있다.



樂원 - 최윤희

남사당패로 대표되는 안성의 전통문화를 꽹과리, 징, 소고 등의 원형 이미지로 정원에 적용




몽상정원 - 최재혁

안성8경 중 하나인  고삼저수지의 풍경을 모티브로 강변의 풍경을 꿈결에 본 듯한 인상으로 재구성 한 정원




글·동영상_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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