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환 총재는 '푸른 국토, 파란 하늘, 밝은 국민'이 함께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후세에게 남겨주기 위해 조경인들이 실천해야 할 세 가지 과제를 제안했다.
첫 번째는 사라지는 도시공원을 사수하고, 도시공원과 그린벨트의 재생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원일몰제와 개발논리에 의해 몸살을 앓고 있는 그린벨트를 지키며 도시재생 안에 녹색재생이 반드시 포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와 재난·재해의 근본적 해결을 조경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환경변화문제의 근본적 대책은 푸른 국토의 조성이며, 지진의 대비방안 마련도 필요한 시점에서 해답은 '공원 안에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국민들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책임지는 조경이다. 어린이공원이 존재하고 최근 지자체에서 애견공원 만들기 시작했으나 '노인공원'은 없다. 고령화시대에 병의 예방 또한 '공원'에 해답이 있다는 것. 나아가 공원에서 치료까지도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녹색환경복지 부여를 통해 밝은 국민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서 총재는 “12만 전 조경인들이 함께하길 부탁 드린다”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조경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장, 김재정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실장
박천규 환경부 자연보전국 국장(대리인 박연재 자연정책과장), 박종호 산림청 산림복지국 국장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림청에서도 치사를 전했다.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조경진흥법이 조경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론화시킨 계기가 됐으나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진흥되기 위해서는 후속조치로서의 실질적인 조치와 시스템이 갖춰질 필요성이 있다”며“전세계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경산업은 필수적이기에 조경계와 조경산업이 한층 더 도약하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정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실장은 “국토부에서는 조경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하면 조경지원센터, 진흥시설 등의 지정, 대국민 인식개선, 산업진흥방안과 같은 관련정책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남해안 광역관광 발전 거점과 용산공원 조성에도 조경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조경계과의 긴밀한 협조와 소통을 약속했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정책과 과장은 “도시지역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도시생활권의 생물서식처 등 생태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에 있으며 도시생태축 연결, 복원,녹지의 확충 등 도시의 생태적 건정성 향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생태축의 보전 복원체계 강화 ▲보호지역 확대 ▲멸종위기종 관리 등 생물다양성 보전·복원 ▲생태관광 ▲자연공원의 생태서비스 제공 ▲도시의 생태적 건전성 향상 등 자연자원을 현명하게 이용하는 정책과, ▲환경영향평가의 전문성 확보 ▲국토-환경계획의 연계기반 강화 ▲지속가능한 국토환경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호 산림청 산림복지국 국장은 “2018년부터 시작되는 제6차 산림기본10년계획에 도시숲조성 대폭확대를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올해 도시숲을 담당하는 부서를 산림자원국에서 산림복지국으로 옮겨 국민들의 산림복지 요구를 도시숲에서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산림 행정과 산림 산업에 대한 조경인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