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계, 산림사업과 상생의 길 열어

생활권 수목진료 정책 간담회 개최
라펜트l기사입력2017-03-28

 


생활권 수목진료 정책 간담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문건설업계와 산림청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대한전문건설협회(KOSCA) 중앙회(회장 신홍균)는 지난 24일(금) 산림청 서울사무소에서 신원섭 산림청장과 ‘생활권 수목진료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전문건설업과 산림사업의 상생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수목병해충 방제공사 등 최근 산림사업과 관련한 전문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전문건설업계는 △전문건설업과 산림사업의 상생 협력 △전문조경건설업의 정원조성사업 참여방안 △수목병해충 방제공사 참여와 나무의사·나무병원 제도 합리적 도입 등에 대해 협의했다.

신홍균 회장은 "전문건설업이 산림사업과 연관성이 높아, 전문건설업의 산림사업 진출이 확대되어 상호 협력할 경우 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한 협의를 해 나가기 위해 민·관 상생 협의체 마련 등의 협력방안을 제의했다.

이에 신원섭 청장은 양 산업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에 공감하고 "앞으로 산림청과 전문건설업계가 긴밀히 협력하여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신홍균 회장은 수목병해충 방제공사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오랫동안 조경식재공사업체가 수행해 오던 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공사 참여가 제한되어 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조경식재공사업체의 병해충 방제사업 참여에 지장이 없도록 명확히 개선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 정부도 긍정적으로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시행되는 나무의사·나무병원 제도에 있어서도 전문건설업계가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정부는 전문건설업계와 충분히 협의하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협회가 요구하는 수목원(정원) 전문가교육기관과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에 전문건설협회를 포함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전문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갈등을 최소화하고 서로 상생협력하는 토대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산림청과의 협력채널을 통해 전문건설업의 산림사업 참여를 촉진하고 서로 협력을 강화하여 전문건설업과 산림사업이 보다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전문건설업계를 대표해 중앙회 신홍균 회장, 박원준 수석부회장, 김재준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장, 유상록 경기도회 전문건설산업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글_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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