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조경시설물 실습 과제물 전시

학생들이 직접 조경시설물 제작에 만족도 높아
라펜트l기사입력2017-06-14

 

공주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8일(목) 조경시설물 실습 과제물에 대한 전시 및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3학년 과목인 ‘조경소재론 및 실습2’ 수업의 일환으로, 김진기 교수 지도아래 14명의 3학년 학부생들이 4개의 조를 이뤄 과제물을 선보였다. 

금년부터 조경 소재론 전용 실습실이 만들어졌으며, 목공기계를 새로 들여와 학부생들이 직접 시공을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재료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기반으로 시공방법, 시공기술, 세부설계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고, 참가한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컸다.

다음으로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해보자.


1조- 김윤호 학생, 김세희 학생, 정지훈 학생


태양광 발전 새집 형 야간조명

이 조명은 지붕에 달린 태양광 패널이 낮에 태양광을 집광하여 새집 내부의 전지에 전기를 저장했다 밤이 되면 LED를 밝힐 수 있는 자립형 조명이다. 

디자인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굴뚝새가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졌다. 새들이 이용하는 내부 공간과 태양광 패널, 전지, 전선, LED가 들어갈 공간을 분리했고, 조명 부분에는 투명 아크릴 판을 붙여 주광성 곤충이 내부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했다.


2조-장동민 학생, 백선열 학생, 황지영 학생  


Module bench

모듈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2인용 벤치에서 4인용 벤치로 늘어나도록 설계했다. 테이블 벤치로도 변형이 가능하다. 디자인은 피아노 건반을 모티브로 했으며, 내구성을 위해 받침목과 각목을 받쳐 견고함을 더했다.


3조-남창운 학생, 박세건 학생, 심수진 학생


플랜트 쓰레기통

플랜트 쓰레기통은 기본적인 쓰레기통에 플랜트를 접목하여 쓰레기통 위에 흔히 볼 수 있는 일회용 커피 잔들을 놓을 수 없도록 방지하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공하였다. 

미관상 좋지 않은 쓰레기통위에 꽃을 식재하여, 주변경관과의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로 하여금 좋은 인상을 남기는 쓰레기통을 만들었다.


4조-민경록 학생, 김가영 학생, 이상진 학생, 성혜림 학생


내 마음대로 벤치

순 목재만을 사용한 벤치로, 두 개의 틀에 각각 구멍을 뚫어 각목을 끼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용자 기호에 따라 좌석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길이 또한 자유롭게 조절가능하다. 벤치가 고정되지 않은 조립식으로, 앉고 싶은 위치에 가져가 배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번 수업에 참가한 김윤호 학생은 “직접 실습을 하면서 설계도면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과 부딪칠 수 있었고, 시공감각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글·사진_김가영 · 공주대학교 조경학과
다른기사 보기
rlarkdud1476@naver.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