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목환경관리 개선

조경계, 기후변화에 따른 과학적 데이터 절실
라펜트l기사입력2017-08-04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는 기후변화 가속화에 따라 가뭄발생빈도가 증가하고, 고온·건조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수목 하자저감을 위해 관수비용 현실화를 시행했다.

이와함께 이강문 LH 도시경관단장은 “가뭄·폭염 등 이상기후에 따른 하자저감과 품질향상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으로 제초, 깎기, 관수 등 수목생육환경관리를 강화하는 등 제도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나, 제도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제도개선은 정확한 데이터에 의해 시행되어야하나 아직도 조경계는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량, 강우빈도, 토양 함수량의 관계와 수종별 위조점을 감안한 관수량과 관수빈도 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가 없다며 제도개선에 필요한 정확한 근거를 준비하거나 제시하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한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LH는 현실을 반영한 최선의 방안으로 이미 30년 전부터 준공 후 수목관리를 위해 식생유지관리비를 반영하고 있으며, 식생유지관리는 조경공사 품질확보 및 하자예방에 중요한 공정의 하나가 되었다. 

준공 후 식생유지관리의 경우, 수목은 전정, 관수, 병충해방제 등 8항목을, 잔디 및 초화류는 시비, 제초, 깎기 등 3항목을 반영했으며, 관리기간은 준공 후에 공동주택은 3년간, 공원·녹지·가로수는 2년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식생유지관리에 대한 개선사항은 조경공사 준공시까지 공사 중인 식생유지관리를 강화하기위해 잔디 및 초화류에 제초, 깎기, 수간주사를 반영했으며, 춘기 식재수목에는 관수를 하는 것으로 개선했다.

특히 올 상반기와 같이 극심한 가뭄으로 무강우 일수 지속 시에는 춘․하기에도 공사 중인 수목에 관수를 적용해 가뭄초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개선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유지관리 관련 시설설치를 대폭 강화했다. 3월에는 교목규격 B16 이상과 가로수에 물주머니 및 통기관을 설치하도록 했으며 현재는 교목규격 B1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6월말까지 강수량은 전국평균 218.8㎜로, 평년대비 5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돼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으로 기록되고 있다.

최근 30년간 평균기온 1.2℃ 상승했으며, 21세기 후반 평균기온 3℃ 이상 상승 및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열대화 진행시 강수량은 증가하지만 집중강우 형태로 강우특성이 변하기 때문에 가뭄발생빈도의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2012년 이후 가뭄·폭염 등 기상이변 심화 지속

* ‘17년도 6월 현재까지 누적강수량 218.8mm로 평년대비 50%수준에 불과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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