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조경가의 저력, ‘나는 조경가다 시즌5’ 성료

5인 5색 설계퍼포먼스
라펜트l기사입력2017-09-27

 



“조경설계를 하는데 있어서 ‘여성’의 세심함과 감성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지난 26일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여의도공원에서 오후 2시부터 ‘나는 조경가다 시즌5’가 개최됐다. 특히 이번에는 여성 조경가들로만 구성되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정원박람회 메인이벤트 중 하나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시민들로부터 의뢰를 받은 대상지를 5인의 조경가가 정원 디자인을 해 주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대상지

면적

구분

작가

관악구 서울미성초등학교

200.0㎡

학교정원

남은희 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소장

동작구 영등포중학교

1,497.0

학교정원

김수연 (주)인터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동작구 상도1동 508번지

382.2

쌈지쉼터

강연주 (주)우리엔디자인펌 대표

서초구 양재시민의숲

400.0

자연학습장

서미경 (주)해안건축 수석

성북구 성북동 120-1

(서울성북초교 앞)

325.0

로타리정원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조교수


설계과정 중 다섯 명의 설계가가 각기 다른 도구를 이용한 것이 큰 재미였다.

강연주 소장은 모델링을 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직관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인 아이클레이를 활용해 언덕을 표현함으로써 아이들의 관심도 끌었다.

김수연 대표와 서미경 수석은 아이패드를 활용한 다양한 기법을 선보였다. 평소에도 아이패드를 이용한다는 그들은 아이패드의 각종 툴과 펜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청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아이패드에는 설계과정을 동영상으로 만드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설계가들에게 인기다.

남은희 소장은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한 만큼 드로잉에 색연필로 채색을 한 후 나무 그림을 팝업으로 세워 입체적인 도면을 선보였으며, 최혜영 교수는 드로잉과 마카로 채색을 하고, 캐드를 이용한 설계 퍼포먼스를 펼쳤다.

박은영 중부대 교수와 안세헌 가원조경설계사무소 소장이 사회자로 나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설계자들의 디자인 콘셉트와 청중들의 궁금증을 재치 있게 풀어냈다. 

특히, 라펜트 실시간 방송을 스크린에 노출함으로써 실시간 중계됐으며, 참석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전달했다.
 
한편, 한국조경사회 주최로 진행되는 ‘나는 조경가다’는 2012 대한민국 조경박람회에서 처음 시도한 이래 5회째를 맞이했다. 조경가의 역할과 조경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매년 새로운 테마로 진행돼 왔다.


강연주 (주)우리엔디자인펌 대표


김수연 (주)인터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남은희 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소장


서미경 (주)해안건축 수석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안세헌 가원조경설계사무소 소장, 박은영 중부대 교수












글·사진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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