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8 문화적 도시재생 공모 결과 최종 사업지 발표

충남 천안시, 전북 군산시, 경북 포항시, 부산 영도구
라펜트l기사입력2018-03-21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18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이하 문화재생 사업)’ 공모 결과를 지난 20일(화) 발표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사업지는 ▲충남 천안시, ▲전북 군산시, ▲경북 포항시, ▲부산 영도구 등 총 4곳이다. 

문화재생 사업은 도시 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해 침체된 도심과 공동체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체부는 올해는 4개 지자체를 시범으로 선정해 쇠퇴한 지역 내 유휴 다중공간의 문화적 활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문화재생의 우수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정 심사에서는 도시재생뉴딜 사업 등, 현재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에 가점을 부여해 연관 사업 간 정책적 협업을 지원할 전망이다. 

선정 지역에는 프로그램 사업비(1곳당 국비 8천만 원 내외, 지방비 별도)와 사업 추진 과정상에서의 맞춤형 컨설팅, 각 지역 사업 담당자 간 연결망 등이 지원된다. 

▲충남 천안시는 남산 중앙시장 입구에 있는 유휴 공간을 세대 간 상생공간으로 구축하고, ▲전북 군산시는 원도심 일대 고지대마을인 신흥동 근대마을조성지역을 대상으로 마을과 주민 이야기를 발굴해 문화앵커 장소로 재구성한다. ▲경북 포항시는 북구 중앙로 일대를 대상으로 문화예술 공간과 콘텐츠를 연계해 도심문화예술 중심지(허브)를 조성한다. ▲부산 영도구는 남항동 대평로 1, 2가(구 대평동) 일대를 대상으로 마을 주민들의 문화사랑방과 동네제작소(메이커스 스튜디오)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문체부 고욱성 지역문화정책관은 “문화재생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역사, 도시문제, 주민수요 등을 고려한 문화재생 모델을 찾아내고, 장소를 기반으로 한 지역문화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며 “장기적으로는 문화적 관점에서 공간과 도시를 재구성하는 문화재생 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글_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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