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환경대학원 50주년 맞아 기념행사 개최

자랑스런 환경대학원인상 수여, 기념심포지엄 등
라펜트l기사입력2018-11-16

 


ⓒ서울대 환경대학원

1968년 문을 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5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지난 10월 27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5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행사는 전병성 환경대학원 동창회장의 개회사와 성종상 원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공식행사에서는 홈동문회 소개와 자랑스런 환경대학원인상, 공로패가 수여됐다. 특히 ‘자랑스런 환경대학원인상’은 송두영 대승산업 대표와 정영선 조경설계사무소서안(주) 소장이 선정됐다. 50주년을 맞이해 수여되는 이 상은 국가와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환경대학원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등 귀감에 본이 되는 동문에게 수여한다.


자랑스런 환경대학원인상 수상자 송두영 대승산업 대표, 정영선 조경설계사무소서안(주) 소장 ⓒ서울대 환경대학원



공식행사 전에는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해 3개의 세션으로 주제토론을 실시했다. 제1세션에서는 윤순진 환경대학원 교수와 변창흠 세종대 교수가 동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환경대학원의 지난 50년을 회고했다. 제2세션에서는 각 전공별로 해당 전공의 지난 업적을 회고했으며, 제3세션에서는 전공을 넘어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환경대학원의 미래 50년, 100년을 조망했다.

2017년 9월에서 2018년 9월까지 지난 13개월 간 100만 원 이상 기부자를 초청해 ‘발전기금 Wall’에 기부 명패를 올리는 행사도 있었다. 올해는 故 고주 노융희 초대원장을 비롯한 총 열 여섯 분의 기부자를 초청했다. 특히 1억 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기부한 故 고주 노융희 초대원장과 임강원 명예교수, 강완수 대아이앤씨(주) 대표, 이진수 (주)라움 대표와 자료실 리모델링 설계 및 시공을 주도한 이혁 (주)OL디자인 대표에게 특별 감사패를 수여했다.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서울대 환경대학원


기부자 초청 행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특히 환경대학원의 초대원장이었던 故 고주 노융희 명예교수는 국토연구원의 초대원장이었으며 한국도시및지역계획학회,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환경정책학회 등 학회를 설립하는 등 한국의 도시, 환경 분야의 초석을 다지고 개척했다. 이에 대학원은 업적을 기리고자 부조를 제작, 설치했으며, 학교 측의 노력에 공감한 유족들은 학교발전과 후학들을 위해 1억 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했다. 부조는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이용덕 前미대학장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으며 생전의 면모를 깊이 있게 잘 표현한 수작으로 평가된다. 
 
또한 대학원이 어떻게 설립되고, 발전했는지, 국가 발전에 있어서 어떠한 업적이 있는지 누구나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벽도 설치, 공개했다.
 
새로워진 환경대학원 자료실의 테이프 커팅식도 거행됐다. 기존 자료실을 24시간 개방되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함으로써 누구나 자유롭게 휴식, 논의, 연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자료실 내에 학생회가 운영할 미니 카페 ‘아랫정원’도 조성했다.


故 고주 노융희 명예교수 부조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대학원 설립부터 현재까지를 담은 전시벽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대학원 자료실 리모델링 개관 테이프 커팅 ⓒ서울대 환경대학원


자료실 내 카페 아랫정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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