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화를 통해 내년에는 제도적인 기반과 정책적 지원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며, 본격적으로 생태복원 분야가 주류가 될 수 있도록 지원 할 예정”

지난 23일(금), (사)한국생태복원협회는 2018 추계심포지엄 및 제18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을 가든파이브 TOOL관에서 개최했다.  

임상규 한국생태복원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생태복원분야는 발전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반환사업 제도 개선, 도시생태복원사업 등이 포함된 자연환경 보전법 개정안이 시행되어 앞으로 생태복원사업이 활성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또한 자연자원총량제, 훼손된 자연환경조사를 통한 국가 자연환경복원사업, 사업자 등록제 등이 시행되면 생태복원분야는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할 것” 이라며, “제도 변화에 발 맞춰 나아 갈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전문가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상규 한국생태복원협회장

정종선 환경부 자연보존정책관은 "환경부는 지금까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자연마당, 생태놀이터 등 다양한 정책도구를 활용하여 도심 속 생태계 복원에 힘쓰고 있다. 그 중 생태계보존협력금 반환사업은 2001년부터 152개소를 선정, 총 220만㎡를 복원하는 효과를 거두고, 생태계 휴식공간 조성사업은 2011년부터 총109개소를 복원하고 2021년까지총 270개소를 복원할 목표를 가지고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은 갈길이 멀다. 자연총량제 시행을 위한 부처간 의견조율, 도시공원일몰제 대응 등의 현안들도 남아있으며, 생태계가 파괴되는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생태계 복원을 위한 인력과 예산도 더욱 늘려야 한다”며, “지금은 특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폭염, 미세먼지를 겪으며, 국민들이 생태복원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고 정부에서도 그런 문제들에 대해 분명한 답을 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생태와 복원을 중점적으로 정책적인 검토들을 해왔다. 지난 2년간 정책적 제도화, 지원을 위한 내부적인 준비는 마무리됐고 앞으로 법제화를 통해 내년에는 제도적인 기반과 정책적 지원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생태복원 분야가 주류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을 할 것이다. 그 과정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많은 지원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종선 환경부 자연보존정책관

정연만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장은 “환경부 및 관련기관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제도개선을 위한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그 외에도 자연환경보존을 위한 학술계획, 학술답사, 전문교육, 프로젝트개발, 기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서면으로 축사를 전했다. 

신규환 대표 심사위원은 “대상으로 선정된 배다리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인근의 하수처리장 배출수를 이용해 물 순환 체계 시스템을 조성해 생물을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바람길을 통한 도시내 기후변화 저감 등 기후친화 안정성 을 마련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남상준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수석부회장(대독), 신규환 대표 심사위원

아울러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2018 추계심포지엄에서는 ▲설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원광대 산림조경학과의 ‘동진, 둥지를 틀다’, ▲사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평택소사벌 배다리생태공원 조성사업’, ▲변영철 한국수자원공사 부장의 ‘통합물관리 측면의 수생태복원 활성화 방안’, ▲이동근 서울대 교수의 ‘그린인프라를 통한 도시생태복원’ 등이 발제됐다.   

한편, 시상식은 환경부장관, 한국생태복원협회장,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제 18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

사업부문

대상_환경부장관상

최우수상_환경부장관상

우수상_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