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제2회 LH가든쇼’ 개막! 이주은 작가 대상

17일까지 ‘도슨트 가든투어’ 및 ‘정원산책 스탬프투어’
라펜트l기사입력2020-10-16

 



‘제2회 LH가든쇼’가 15일(목)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동말근린공원에서 개막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평택에 많은 사업을 하고 있고 국제도시를 만들고 있는데 LH는 삶터와 일터와 쉼터, 혁신공간까지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H가든쇼는 쉼터를 만든 좋은 행사일 것이다. 우리나라 조경의 품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LH가든쇼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정착시키고, 세계 유명 정원박람회와의 교류로 국제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은 산이 없는 도시라 녹지비율이 적다. 그린웨이 계획을 수립하고 공원녹지를 대폭 확대하려고 한다. 평택에 멋진 공원과 정원이 생긴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은 “LH가든쇼 개최를 축하드린다. 이를 통해 통해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자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상석 (사)한국조경학회 회장은 “고덕국제신도시는 수준 높은 공공녹지를 통해 좋은 뼈대를 갖춘 신도시가 됐다. LH와 평택시 공동의 노력으로 평택이 새롭게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LH 가든쇼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가든쇼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변창흠 LH 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이상석 (사)한국조경학회 회장

작가정원 9개소 중 대상의 영예는 이주은 작가의 ‘청초 : 자세히, 오래 보아야 하는 정원’이 안았다. 금상에는 안성연 작가의 ‘고덕의 지문’이, 은상은 박종완 작가의 ‘X(cross-)ing Garden’, 동상은 김영옥 작가의 ‘밤이 낮을 따르듯’이 각각 수상했다.

주민참여정원 5개소 중에서 금상은 당현1리 팀(남기택·안유경)의 ‘향기로운 은유’가 받았다. 은상은 평택시민정원사 팀(김진구·박선영·최영희)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 동상은 온새미로 팀(저유섭·주영선)의 ‘변화와 경계’, 와이케이랩 팀(윤아름·윤대건·이상하·최민구·윤건·서준상)의 ‘프레임 안의 정겨운 정원’, 여염리 강철팔뚝 팀(김희조)의 ‘스펙트럼’이 선정됐다.

2018년 최초로 개최한 이후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동말근린공원에 조성된 작가정원 등 정원 14개소에 대한 시상과 함께 LH와 독일 에르푸르트 시와의 조경관련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개막식은 코로나19의 감염예방을 위한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했으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반 시민을 위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정원 전문가의 해설이 있는 ‘도슨트 가든투어’와 정원 곳곳에 있는 도장을 찍고 기념품을 받는 ‘정원산책 스탬프투어’가 계획됐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1일 방문객을 최대 99명까지(사전신청) 제한함에 따라 온 국민이 온라인으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VR 가든투어’를 병행해 언택트 투어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의 첫 번째 순서로 독일 에르푸르트 시와의 국제교류 협약이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됐다. LH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1년 4월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리는 독일연방정원박람회에 ‘Korea LH Garden’을 설치해 양국 간의 정원문화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기능올림픽 조경분야 선수 선발을 위한 ‘조경기능 콩쿠르’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LH는 차세대 우수 조경 기능인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9월 조경기능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본선에 출전한 4개 팀의 작품을 선보였다.

끝으로 LH가든쇼의 방향과 비전을 알리는 BI(Brand Identity) 선포식이 진행됐다. 슬로건은 ‘가까이愛 그린 프리미엄’으로, 도시와 마을 어디에서든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고품격 그린인프라라는 점이 강조됐다.


작가정원 수상자


주민참여정원 수상자


BI 공개를 선포하는 정수미 LH 도시경관단장



글·사진_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