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살기 좋은 녹색 도시

강호철 국립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정년 기념집 출간
라펜트l기사입력2021-02-17

 


강호철 저│ 2021년 2월 20일 발행│190x260
112쪽│정가 15,000원│ ISBN 9788955924428

강호철 국립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정년 기념집 『살기 좋은 녹색 도시』가 출간됐다.

저자인 강 교수는 1971년 진주농림고등전문학교 임업과 입학을 시작으로 나무와의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다양한 조경현장에서 실무를 익히고, 1993년 모교인 진주산업대(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과 교수로 취임했다. 이후 후학을 양성하며, 한국 조경 발전을 위해 달려왔고, 정년을 얼마 앞두고 있다.

강 교수는 『살기 좋은 녹색 도시』에서 자신의 조경 철학을 간략하게 정리하면서, 선진 도시에 걸 맞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 조경에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조경을 통한 환경개선은 도시의 경쟁력과 품격을 높이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도시인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공원과 녹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1세기 도시는 생명철학이 스미고 생태도시 개념의 환경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하면서 개방공간(open space)의 중요성과 보행환경 확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저서에서는 강 교수가 본지에 연재한 ‘강호철 교수의 세계도시의 녹생환경과 문화 & LANDSCAPE, 경관일기’의 일부가 소개됐다. ‘경관일기’를 통해서 지난 30여 년 동안 450곳의 국·내 답사를 통해 찍은 35만 장의 사진과 세계 곳곳의 공원과 녹지를 대중에게 소개했다. 아쉽게도 최근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 약화로 연재가 중단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인 강호철 교수는 기회가 닿는다면 ‘경관일기’를 300회까지 연재하고 싶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외에도 30여 년 동안의 해외 답사 기록을 일목요연하게 담아, 후학들은 물론이고 조경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간 출간했던 저서들을 정리해 그의 지적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정년에 즈음한 회고와 다짐

호號 예림藝林

축하 그림, 오휘영 교수 作


1. 도시환경과 삶의 질


2.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1) 특색 있는 도시 이미지

2) 공원과 녹지는 녹색 인프라

3) 보행환경과 녹색교통

4) 도시 품격을 높여주는 환경조형물

5) 물을 이용한 수경水景시설

6) 재생을 통한 도시 살리기


3. 연재물連載物

1) 경관일기
2) 격 월간, 조경수
3) 월간, 산림
4) 주간, 경남연합신문

4. 답사 일지(1990-2020)

5. 위원회 참여와 사회활동

6. 나눔의 보람과 즐거움

7. 학생들과 함께

8. 영상 에세이


글_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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