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남천에 40억 투입해 수변공간 조성 발표

문화재, 유적지 보호에 유의하며 1.5km 구간 3년 동안 진행
라펜트l기사입력2021-03-10

 


남천 전경 /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를 따라 흐르는 지방하천인 ‘남천’이 1.5km의 수변 공원을 조성한다고 9일 발표했다.

시는 사업비 40억 원을 투자해 ‘남천 수변공간 조성사업’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착공한다고 전했다. 사업 구간에는 산책로와 꽃단지 등을 조성해서 주변 문화재, 유적지와 어우러진 수변 공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업은 그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3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 시는 문화재 발굴 등과 같은 행정절차 이행 시간을 고려해 사업 추진 기간을 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남천은 신계리에서 시작해 불국사 인근을 지나 ▲국립경주박물관 ▲반월성 ▲월정교 ▲동부역사 사적지구 ▲오릉 ▲교촌마을 등의 주요 유적지와 관광명소를 지난다. 

시는 앞서 진행된 북천과 서천 수변공간 조성에 이어 남천에 수변공간을 생기면 시에 위치한 주요 하천에 산책로와 정원이 교촌교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남천 수변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월정교와 교촌한옥마을 일대가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했으며, “공사기간 중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글_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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