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5년까지 도심 훼손지 생태복원 추진

생활거점 중심으로 생태체험과 휴식 위한 생태관광 등 확대
라펜트l기사입력2021-03-17

 


장록습지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2025년까지 도심 훼손지를 매년 1곳 이상 생태복원하고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생태체험과 휴식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보전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도심 속 첫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장록습지는 내년부터 생태복원을 추진하고, 보전·이용시설을 설치해 습지 배후지역 훼손지에 대한 생태축 복원사업을 진행한다.


남구 제석산과 북구 우산공원 등 2곳에는 소생태계 복원사업을 에서 추진해, 도심지 내 방치된 유휴지를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시에서는 최초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북구 평촌마을에는 생태숲길과 탐방로 2.1㎞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연친화적 생태관광 추진 ▲평촌반디마을 누리길 조성 ▲생물다양성 탐사캠프도 본격 실시한다.


평촌마을주민협의체에 생태관광지역 육성사업을 지원하고, 생태자원과 근교 문화자산을 활용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활성화를 꾀한다.


‘2021 생물다양성 탐사캠프’을 개최해서 도심 숲속이나 하천에 서식하는 생물종을 찾아 기록하고 목록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고유 생물자원 보호하고자 ‘생태계교란생물퇴치사업’은 올해 총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실태조사와 제거작업을 진행한다.


송용수 환경정책과장은 “도심 내 생태축 복원과 확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최적의 대안이다. 지역주민들이 내 집 앞 가까이에서 생태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공간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글_김수현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ejane404@naver.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