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에서 ‘자연 속 작은 결혼식’ 무료 지원

대구환경청, 국립공원공단 신혼부부 대상 결혼식 시설 무료 지원
라펜트l기사입력2021-04-19

 


환경청 제공


대구지방환경청과 국립공원공단은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자연 속 작은 결혼식’을 지원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혼부부 총 40쌍을 선정하여 올해 5월과 6월에 작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북 청도에 있는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일대의 시설과 지리산, 설악산 등 10곳의 ▲생태탐방원 ▲잔디광장 ▲연화봉대피소 ▲국립공원 선박 등 국립공원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혼부부가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결혼할 경우, 예복(한복) 대여, 전문 사진작가 촬영, 간단한 다과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국립공원에서 결혼하는 부부에게는 생태탐방원 내 강당,  잔디광장 등을 결혼식장으로 무상으로 제공하며, 생태탐방원 객실과 야영장 등의 숙박 시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국립공원공단에서는 소백산 연화봉정상의 산상결혼, 다도해해상 순찰선박의 선상결혼 등 이색 결혼식을 함께 진행한다.


‘자연 속 작은 결혼식’은 4월 19일(월)부터 30일(금)까지 운문산생태탐방안내센터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영기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작은 결혼식은 도심을 벗어나 새소리, 물소리 등이 울려 퍼지는 자연에서 진행되는 가족중심형 이색 결혼식으로, 신혼부부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이사장은 “이번 작은 결혼식 지원이 국립공원의 새로운 탐방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글_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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