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식물원 공모에 ‘삼산이수 순천, 순천을 담다’ 당선

4,900㎡ 규모의 식물원,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전 개관
라펜트l기사입력2021-07-14

 


공모전 당선작 ‘삼산이수(三山二水) 순천, 순천을 담다’ 조감도 / 순천시 제공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순천만국가정원 온실 건립’ 설계 공모에서 (주)종합건축사사무소창 + (주)고려적산건축사사무소 + 본시구도의 공동작품 ‘삼산이수(三山二水) 순천, 순천을 담다’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선작은 ‘순천만국가 정원안의 정원’, ‘가장 자연에 가까운 인공 생태계’, ‘지속 가능한 기후와 생태환경 조성’을 설계의 기본방침으로 했다. 

특히, 순천시에 있는 봉화산, 해룡산, 인제산과 동천 두 개의 물길을 상징으로 ‘생명의 소용돌이’가 펼쳐지는 광정을 표현했다.

온실은 1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2월에 착공해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될 온실은 연면적 4,900㎡ 규모이며, 총 135억 원의 예산으로 1전시관(원시정원), 2전시관(열대 과일나무·로컬푸르츠정원), 복합문화공간(특별전시실, 카페테리아, 씨앗도서관 등)으로 구성됐다.

순천만국가정원 내 건설된 온실은 2013년 가설건축물로 조성되어 구조검토 결과 철골구조 및 외피 노후화 등으로 더 이상의 식물 생장이 어려워 재건립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순천시와 조직위원회는 2019년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작으로 이번 설계공모 당선으로 온실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에 온실 식물원이 건립됨으로써 국제정원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2023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계획대로 완공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전 당선작 ‘삼산이수(三山二水) 순천, 순천을 담다’ 실내도 / 순천시 제공


공모전 당선작 ‘삼산이수(三山二水) 순천, 순천을 담다’ 패널 / 순천시 제공

글_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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