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공모 조건 바꿔 19개월 만에 재개

총 1조 8,852억 원을 투입해 테마파크, 워터파크, 콘도, 골프장 조성 계획
라펜트l기사입력2021-08-12

 

충청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공모’에 다양한 토지이용 방식과 유연한 계획변경을 적용해 정상궤도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해 1월 3지구 사업 협약 해제 이후 19개월 만에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공모’를 다시 추진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은 2025년까지 태안군 승언·중장·신야리 인근 294만 1,735㎡에 총 1조 8,852억 원을 투입해 ▲테마파크 ▲워터파크 ▲연수원 ▲콘도 ▲골프장 ▲상가 등을 건립해 휴양 관광지를 조성한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는 토지 사용에 대해서 전체 매입방식과 함께 부분 매입과 전체 임대를 도입한다. 또한, 기존 조성 계획을 변경할 경우, 사업자가 변경한 조성 계획안을 도에 승인받으면 된다.

이번 공모 대상지는 연수원 지구인 2지구를 제외한 1·3·4지구로 정해졌다.

1지구에는 워터파크와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36만 9,872㎡의 부지에 들어설 계획이고, 54만 4924㎡ 크기의 3지구에는 콘도 등의 시설이 건립된다. 이와 함께 4지구에는 골프장과 상가 등 조성된다. 2지구에는 기획재정부의 정책연수원이 올해 10월 착공된다.

이와 더불어 안면도 관광지 주변에는 ‘보령-태안 해저터널’이 올해 연말 개통 예정됐고, 2023년에는 지방정원이 조성되며 ‘고남∼창기 4차로 확·포장 사업’이 2028년에 마무리된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은 공모 기간은 8월 11일부터 11월 8일까지이며, 개발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국내 기업 및 국내외 법인이 참여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사업부지 매입에 따른 사업자의 토지 가격 및 건설 비용 부담을 덜고 사업자가 조성 계획을 변경해 독창적인 사업 계획을 제안할 수 있도록 공모 내용을 개선했다”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19개월 만에 재개된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조성계획도 / 충청남도 제공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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