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에 국내 유일 ‘정원산업 클러스터’ 들어선다

34만㎡ 넓이의 ‘정원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본구상 수립 최종보고회 마쳐
라펜트l기사입력2021-09-01

 


정원산업 전반을 아우르도록 계획된  ‘정원산업 클러스터’의 조감도 /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1조 3,000억 원의 시장가치를 지닌 정원사업의 중심지로 나아가기 위한 닻을 올렸다.

전주시는 도도동 항공대가 이전한 34만㎡ 크기의 부지에 ‘전주 정원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마쳤다고 31일 발표했다.

정원산업 클러스터에서는 정원과 관련한 생산, 유통, R&D, 교육, 문화 및 관광 등 모든 시설 과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기본구상에서는 ▲정원 식물소재 생산구역 ▲정원산업 혁신구역 ▲정원 소재 유통구역 ▲정원휴양 및 관광구역 ▲정원 박람회구역 등 총 5개의 구역으로 나눠 기능별 각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정원 식물소재 생산구역은 시립 양묘장을 이전하고 스마트양묘장과 수생양묘시설 등을 설치해 정원 관련 식물 소재를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원산업 혁신구역은 정원지식산업센터와 정원전문인력양성센터 등 정원 관련 창업교육과 실습공간으로 꾸며진다. 

정원소재 유통구역에는 ▲유통센터 ▲가든마켓 ▲야외전시판매장 ▲대규모 주차장 등을 건립돼 정원 소재와 도구를 판매하고 유통하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주민참여 공동체정원, 치유정원, 어린이정원 등이 정원휴양 및 관광구역 안에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정원 박람회구역은 정원박람회등 정원 관련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됐다.

시는 발표된 내용을 전문가와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최종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수 시장은 “정원산업 클러스터는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누리는 공간이자, 정원 관련 지원기관과 단체들이 집적해 관련 소재 생산에서부터 유통 등 정원산업을 이끄는 공간이 될 것이다”며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의 생태계 조성뿐 아니라,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낮추고 미래세대의 환경까지 지켜낼 수 있는 곳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글_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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