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심사 결과 발표

대상에 “Meta-Senior, All Together” 선정
한국건설신문l기사입력2021-11-17

 


2021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Meta-Senior, All Together” 패널 /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제공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원장 임승빈)이 실버타운 공간 프로그램 디자인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인 '2021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디에스디 삼호(주), 월간 환경과조경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서울에서 멀지 않은 교외에 위치한 실버타운 단지의 공간 프로그램 디자인으로서 실버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신체적·심리적 특성, 연대와 협력, 독립과 자유, 풍부한 자연 경험, 스마트 기술 등 다양한 생활 이슈를 공간적으로 풀어갈 도전적 디자인에 조경, 건축, 도시 분야 학생들의 슬기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전은 지난 9월에 총 46개 팀의 참가신청을 거쳐 최종적으로 36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으며, 이에 심사위원회(박명권/위원장,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 강연주/우리엔디자인펌 대표, 강주형/생각나무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대표, 배정한/서울대학교 교수, 이윤권/디에스디삼호 사장, 주신하/전문위원,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는 10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실버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전체 공간구성과 더불어 주요 공간에 대한 프로그램 및 공간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시해야하는 어려운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제출된 안은 실제 적용할 수 있을만한 참신하고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이 이번 공모전의 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공모전을 통해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도시 및 노인들의 주거단지 공간구성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대상 수상작인 “Meta-Senior, All Together” (조다은, 김진원, 조희선, 최세현 /전남대학교)는 실버타운 거주민들이 실제로 운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하여 새로운 가상현실 기반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 안으로 무난한 논리의 전개와 일관된 설계과정으로 진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근 주목되는 메타버스 측면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새로운 외부환경을 제안한 점이 신선하게 평가되었고. 패널과 마스터플랜 구성이 하나의 흐름으로 통일되어 완성도 있는 설계를 진행하였으며. 현실적용 측면에서 일부 보완할 점이 있으나, 공모전 취지에 잘 부합한 아이디어로 평가되었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WALKAHOLIC” (이우근, 김소희, 김영서, 조혜진 /강원대학교) 노인세대에 대한 사회학적인 공간 연구에 토대를 둔 디자인 리서치가 인상적인 안이며, 전체적인 설계 프로세스가 명확하고 주요 공간을 자연테마, 가족여가, 경관, 헬스, 힐링 등으로 특화한 것도 현실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경사지인 사이트 상황에 충실하게 접근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또다른 최우수상 수상작인 “MULTI-TASKING” (최진석, 이수안, 조기호 /배재대학교)은 학생다운 신선한 아이디어와 조경적 요소에 대한 세부적 내용이 잘 짜여진 안으로서 AR, VR 등을 이용한 현재 활용가능한 기술을 설계공간에 집약시켜 외부공간 설계를 온라인으로 확장한 면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1팀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상장, 최우수상 2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 우수상 3팀에게는 상금 50만원과 상장, 가작 4팀에게는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수상 팀은 월간 환경과조경 1년 구독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1시에 온라인(ZOOM), 오프라인(나눔연구원)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글_황순호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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