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관광 10년을 제시하는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 발표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노후 관광지 새단장 등 제시
라펜트l기사입력2022-01-03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시행될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의 비전과 목표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시행할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최근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에 따라 관광이 일상화돼 여행수요가 늘고 온라인 여행플랫폼 등 정보 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변화된 관광흐름에 맞게 지역관광의 체질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매력적인 관광자원 발굴 ▲지속가능 관광개발 가치 구현 ▲편리한 관광편의 기반 확충 ▲건강한 관광산업생태계 구축 ▲입체적 관광 연계․협력 강화 ▲현신적 제도․관리 기반 마련 등 6대 추진 전략과 17개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발굴하고자 미래 기술이 집약된 신개념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문화․예술 콘텐츠를 관광자원으로 만든다. 또한, 워케이션 관광지 조성 등 최신 관광 흐름에 맞는 관광개발을 추진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관광개발의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후 관광지를 친환경적으로 리뉴얼하는 등 탄소중립 관광개발과 생태관광을 육성할 방침이다.

편리한 관광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끊김 없는 관광교통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관광개발의 성과가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관광두레2.0 등 주민참여형 지역관광 추진을 확대하고, 청년층 중심의 지역관광활동가를 발굴·육성한다.

이와 함께 입체적 관광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5대 메가관광권’ 개발 등 공간 위계별 유기적 연계체제를 마련하고, 동북아 공동관광권 형성 등 국제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국가관광지 지정제와 관광개발계획 평가제 도입 등 제도를 개선하고 관광 분야 빅데이터를 활용 등 데이터에 기반해 관광자원을 과학적으로 관리한다.

더불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자 관광 성숙 지역인 수도권·강원·제주권과 관광 성장 지역인 나머지 ▲대전·세종·충청권 ▲광주·전라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등 4개 권역을 설정했다. 

황희 장관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관광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 되면 그간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관광 분야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관광이 이번에 발표한 ‘제4차 관광 개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국제관광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고, 국민들이 관광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으며, 관광개발의 성과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글_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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