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4억 투입해 화정·운천근린공원 조성 착수

2개 공원 합쳐 12만 8,000㎡, 내년 말 완공 목표
라펜트l기사입력2022-01-12

 

광주광역시는 도시공원일몰제 해소를 위해 총 204억 원을 투입해 화정근린공원과 운천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화정근린공원은 2007년 옛 국군광주병원 부지가 공원으로 편입되면서 2만 1,000㎡에서 10만 6,611㎡으로 면적이 크게 확대됐다. 

시는 72억 원을 들여 5·18 사적지인 병원 본관 등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건물은 보존하고 일부 훼손된 구간을 녹지와 쉼터로 조성해 역사의 기억과 상처를 보듬는 치유의 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주택 밀집지역에 위치한 운천근린공원은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사업비 132억 원을 들여 피크닉장, 다목적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터를 설치하고 게이트볼장, 체력단련시설 등 운동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개 공원에 대해 지난 2020년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하고 올해 2월부터 토지보상 절차를 시작해 공원조성사업에 착수해 2023년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석웅 환경생태국장은 “공공기여금을 투자하는 광주시 최초 공원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최대한 기존 숲을 보전하면서 이용률이 높은 공원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민을 위한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글_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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