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동쪽 운봉은 예로부터 십승지로 지리산 소원의 청정 자연과 인문환경을 지닌 신 힐링처이다. 지리산 허브밸리는 이러한 매력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심테마와 콘텐츠 부재로 활력을 잃었다. 불합리한 동선과 시설배치는 공간의 단절과 이질적인 환경을 노출시킴으로써 새로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체험 경로와 시설배치의 구조적 문제를 조절하며 테마정원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지금까지 허브밸리의 가치를 재구성함으로써 힐링을 품은 감성적 장소매력을 회복한다. 이는 지리산 600m 고원에서 맞이하는 사람과 자연, 동식물들이 일상과 비일상의 추억을 함께하는 새로운 가치와 활력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웰니스 600의 힐사이드에서 누리는 쾌적하고 다채로운 감성산책로와 지리산 허브밸리의 사계절 감성 초지경관을 보고 느끼며 일상과 비일상이 교차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6개 스테이션, 3개 조망점, 12개 정원숲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사랑과 건강’ 테마벨트 조성한다.

-기존 탐방로 재조성을 통한 지리산 허브밸리의 시그니처 경관을 제공한다. 산재되어 있는 탐방로와 공간을 정리 및 통합해 볼륨감을 있는 주제전시원을 조성한다.

-식물전시원과 환영의 뜰 연계로 공간이용의 확장성을 높이고 웰컴플라자로서 상징성 향상한다. 식물전시원(내부)과 외부공간(스몰가든, 기획전시마당, 거울수반 등) 연결을 통한 경관체험의 다양성을 제공한다.

SNS홍보, 교육/체험 교실 운영 등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대상지 활성화를 통한 주변 관광자원들과 유기적인 연결을 유도한다.

사업대상지는 지리산 500~600고지에 위치한 완경사초지로서 지리산을 배경으로 양호한 자연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으나, 중심테마 부재에 따른 산재된 공간연출, 지나치게 다양한 시설물, 테마 도입으로 부자연스러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복합토피아관과 원형광장 사이 급경사면에 의한 시선단절은 경관의 연속성 및 심미성 결여로 대상지의 경관 확장성을 저하시킨다.

공간의 이용과 성격을 고려한 체험경로를 설정하고, 건강, 사랑, 교육, 전시예술 등 다양한 테마프로그램을 구성, 연계한다. 이는 기존 대상지의 미흡한 콘텐츠를 보완하며 관광활성화로 확장되고, 허브밸리 인지도 상승에 기여한다. 계절별로 운영되는 사계프로그램은 지속적인 대상지 방문을 유도하고 이용객과 적극 소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다.

기존 화장실과 휴게건물을 중심으로 관리시설과 연계한 ‘스테이션-6’ 계획을 제안하며 조망여건이 우수한 3개의 포인트에 조망쉼터를 조성한다. 각 공간에 흩어져 조성되는 12개의 테마정원숲은 보다 풍부한 대상지 이용의 베이스가 된다. 사랑길 - 건강길 - 주요거점의 유기적인 연계는 초지경관의 감수성을 이끌며, 허브밸리 활성화에 기여한다.

사업대상지 약 240,000㎡ 정비시 총공사비는 132억 원으로 산출됐다. 금회 책정된 공사비 30억 원을 대상지 전구역으로 분산적용할 시 사업의 효율성이 맞을 것으로 판단되어 산출된 총 공사비를 3단계로 구분해 계획,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식물전시원과 주제전시원 정비를 1단계로 시작하고 2단계 환희의 마당, 3단계 환영의 뜰 순으로 단계별 사업시행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