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가로수 특화전정 확대···가로수길 명품화

양버즘나무에서 은행나무, 이팝나무 등 적용 대상 확대
라펜트l기사입력2022-02-23

 


단양 복자기나무 /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특색있는 가로 경관을 연출하고 생활불편 민원해소를 위해 2019년부터 시행해오던 가로수 특화전정을 올해부터 적용 수종과 모양을 확대해 시행한다.

 

대구시는 수성구 들안로 등 일부 구간의 양버즘나무 가로수에 직각정형식 특화전정을 적용해 시행해오고 있다.

 

직각모양의 나무형태는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의 가로수를 참고한 것으로 올해부터 양버즘나무뿐만 아니라 은행나무, 이팝나무, 칠엽수 등 적용 수종과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 다양한 모양으로 범위를 확대해 34개 노선, 6,900여 그루의 가로수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가로수 거리를 다양한 수종과 모양으로 조성해, 품격있는 도시미관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차량 운전자들이 신호등과 도로 표지판 등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해 교통정체나 사고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화전정은 때에 따라서 일반적인 수형 다듬기 전정에 비해 가지를 강하게 치는 강전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강전정에 따른 회복이 빠르다. 또 속가지가 치밀한 수종일수록 특화전정의 효과가 우수하다. 따라서 대구시는 가로수 수종의 특성과 생육 여건 등을 고려해 적용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생환경국장은 다양한 모양의 특색있는 가로수 거리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화전정 확대와 더불어 가로수 하부 띠녹지는 정원형으로 조성해 대구의 가로수길을 명품화하겠다고 말했다.

글_주선영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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