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 설계 공모

올 12월 설계 완료, 내년 완공 계획
라펜트l기사입력2022-04-19

 


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 조감도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민들의 추억의 장소인 사직공원에 야외 상설공연장이 들어선다.

 

광주광역시는 4월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야외 상설공연장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야외 상설공연장 부지는 도심 공원 내 수려한 자연환경과 최적의 공연장 조성 입지 여건으로 많은 음악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에 오래전부터 정형화된 공연장 조성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총사업비 190억원(국비 82, 시비 108)을 투입해, 사직공원 내 과거 수영장 부지 지형과 형태를 최대한 활용해 객석을 친환경적인 잔디광장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은 옛 수영장부지에 무대 555, 객석 700석 규모로 조성한다. 공연장 내부는 공연무대 200, 부속공간 235등 구성되며, 객석은 기존 스탠드 관람석 약 450, 잔디광장 약 250석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4월 설계 공모 후 6월말 설계 당선작을 확정한다. 또 계약을 체결한 후 하반기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해 12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공연장은 2023년 착공해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사직공원 야외 상설공연장이 조성되면 양림동 등 기존 지역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의 장소로,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공연예술 장소로 제공하는 등 독창적인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문화기반조성과 관계자는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사직공원에 산책로 개설, 사직공원공공예술프로젝트, 사직전망타워 건립, 사직공공디자인프로젝트 등 아시아음악공원조성 계획을 추진해 왔다. 야외상설공연장 조성은 조성 계획의 핵심사업으로 그동안 사업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202012월 사직공원 상설공연장조성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한 뒤 2021년 초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에 통과, 20218월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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