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전문건설공사 전체 수주액은 11조1,39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전문업종의 수주 실적은 건설시장 봄기운을 타고 전월 대비 상승했다. 특히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업은 82.3%의 증가세를 보였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3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 규모는 11조1,390억원으로 전월 대비 68.3%, 전년 동월 대비 14.9% 모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잠정).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3조9,550억원(전월비 +75.4%, 전년 동월비 +5.3%),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7조1,840억원(전월비 +64.6%, 전년 동월비 +20.9%)으로 추정됐다.

전문건설공사 및 주요 전문업종별의 2022년 3월 수주실적(잠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구조물공사 6,460억원(84.6%) ▲습식·방수공사 4,870억원(82.8%)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 5,630억원(82.3%) ▲급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 9,140억원(73.3%) ▲철근·콘크리트공사 2조2,360억원(63.2%) ▲토공사 1조4,770억원(59.4%) ▲실내건축공사 1조5,260억원(45.5%) 등 순으로 모든 업종이 전월 대비 추정 수주액이 증가했다.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의 월별 수주실적은 2021년 ▲1월 2,440억원 ▲2월 2,780억원 ▲3월 5,200억원 ▲4월 4,980억원 ▲5월 3,310억원 ▲6월 2,960억원 ▲7월 2,150억원 ▲8월 3,970억원 ▲9월 2,490억원 ▲10월 3,380억원 ▲11월 1,340억원 ▲12월 1,36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2022년에는 ▲1월 2,690억원 ▲2월 3,090억원 ▲3월 5,630억원이다.

단위 : 십억원

한편 3월의 건설경기실사지수는 49.6으로 전월(41.2)보다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4월의 전망치(56.8)도 전년 동월(91.0)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컸다. 

공사수주지수는 원도급과 하도급 모두 전년 동월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원도급수주가 69.6(53.3→69.6)으로 전월 대비 상승, 하도급수주도 56.1(48.2→56.1)로 7.9p 개선됐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원도급 공사수주지수는 수도권(46.9→63.2)과 지방(55.3→71.7)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 하도급은 수도권(46.9→67.6)은 개선(+20.7p), 지방(48.7→52.4)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전방위적인 자재 가격의 급변에 따른 수주공사의 진행·관리 곤란, 자재운반비 증가, 현장기능인력의 전반적인 규모감소 등이 3월의 경기평가가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는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