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구수산공원’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대구시 민간 공원조성 특례사업 착공의 첫 사례
라펜트l기사입력2022-04-29

 


대구 구수산공원 조감도 / 대구시 제공


대구 북구 구수산공원이 숲속놀이터, 다목적 잔디광장 등을 갖춘 도시공원으로 재탄생한다.

 

대구시는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 다음 달부터 20245월까지 2년간 공원 조성공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장기미집행 공원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는 대구시 민간 공원조성 특례사업 착공의 첫 사례다.

 

구수산공원은 1999년 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장기간 조성되지 못한 곳이다. 이번에 시는 이곳에 진입광장, 독서의 숲, 다목적 잔디광장, 생활체육마당, 숲속놀이터, 전망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를 설치해 단절된 공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업의 주체는 화성개발, 구일산업개발(), 대구은행이 컨소시엄으로 이루어진 특수목적법인 구수산민간공원PFV가 사업시행자로써 공사를 수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구수산공원 조성사업은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한 부지 확보의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무분별한 도시공원의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장기미집행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는 20222월 기준, 장기미집행공원 중 범어공원 등 20개 공원은 시 재정사업으로 지방채 5,214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606억원을 연차별로 투입해 현재 토지보상협의가 순항 중에 있다. 지금까지 사유지 보상 대상 29961648, 4,054억원의 보상협의를 완료해 64%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도시공원 확충 및 재정비 현황 / 대구시 제공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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